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APA 시상식에서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수상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운데)가 APA 시상식에서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수상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가 APA위원회와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sia Philanthropy Awards, 이하 APA)에서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 상’을 수상했다고 6일(금) 밝혔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만연했던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수십여 년 간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의 전신인 ‘밀알선교단’ 시절부터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해 다양한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밀알 사랑의 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왔다.

1993년부터는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장애아동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쳤다. 장애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가 설립되도록 기여했으며, 학교 졸업 후 자립이 막막한 청년 장애인들을 위해 ‘굿윌스토어’를 개점해 현재 전국 35개 매장에서 450여 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힘썼다. 2019년 국내 최초의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인 ‘헬렌켈러센터’를 설립, 당사자 교육, 통역사 양성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을 뿐만아니라 입법 운동도 전개해 시청각장애인의 법적 권리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국내에서 쌓은 장애인 복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장애인의 복지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11개국, 13개 지역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며 장애인 복지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저는 목사를 꿈꿨지만 대학시절에 만난 시각장애인 친구를 돕는 자원봉사 활동이 계기가 되어 40년 이상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사회적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며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후원자와 봉사자, 동료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며, 앞으로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남은 사명을 잘 감당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년 비영리 영역에 일하고 있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APA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하는 필란트로피스트를 찾아내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시작됐다. 5개 기준(공헌성,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처 수상자가 선정된다.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 정형석(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올해의 공적상 김용국(공익법인 아시아문화연구원 원장), ▲올해의 NPO상 군인권센터, ▲올해의 사회혁신 필란트로피스트상 황덕영(새중앙교회 목사), ▲올해의 펀드레이저상 김자유((주)누구나데이터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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