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치네트워크 마드리드 공약
마드리드 공약은 기독교 원칙과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조정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NfV

정치가치네트워크(PNfV)가 주최한 제6차 대서양 정상회담이 45개국 정치 및 시민 지도자 3백명이 모여 스페인 상원에서 마드리드 공약을 발표했다. 마드리드 공약은 향후 10년간 자유, 가정, 생명 문화에 대한 행동 의제를 설명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 스페인어판에 따르면, 유럽의회 의원이자 PNfV의 신임 회장인 스티븐 바르툴리차는 “우리의 대서양 정상회담은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행동 촉구”라며 “연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모든 인간의 존엄성이 모든 성장 단계에서 존중되도록 하기 위해 세계적이고 점점 더 조율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마드리드 공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임신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수호하고, 신념을 평화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
△가정의 형성과 안정을 강화하는 법률과 정책을 옹호한다.
△생명을 환영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를 장려한다.
△여성의 건강을 지원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제네바 합의 선언을 채택하도록 정부를 독려한다.
△생명과 자유를 위한 세계적 동맹의 기반으로서 세계인권선언의 원래 해석을 재확인한다.

이 문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헝가리,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국가를 대표하는 대표단의 지지를 받았다.

나우엘 소텔로 아르헨티나 종교부 장관은 국제 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에서는 젠더, 낙태, 가부장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많은 결의안이 투표에 부쳐지고 있지만, 가정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우리는 정부에 투표 내용을 알리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

바르툴리차 회장은 “우리는 정치의 경기장에서 싸워야 하지만 선거에서 이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우리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라고 덧붙였다.

바르툴리차 회장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적 영향력을 확대한 리더십을 가진 전 칠레 카스트로 하원의원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José Antonio Kast)의 뒤를 이어 PNfV의 회장직을 맡았다. 유럽 의회에서 경험을 쌓은 학자이자 정치인인 바르툴리차 회장은 이 새로운 단계에서 조직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헤리티지 재단, 패밀리 워치 인터내셔널 등 국제 기구의 지원을 통해 개최가 가능했다. 마드리드 공약은 기독교 원칙과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을 조정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매김하고, 가정과 생명이 국가 복지에 근본적인 기둥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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