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가 대학 설립자인 고(故) 공정자 총장의 신앙과 교육철학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서울대는 최근 교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가 공 총장이 남긴 교육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대학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승용 총장과 이윤석 부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동문, 수도학원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 총장은 생전에 '선교 100%, 봉사 100%, 취업 100%'라는 ‘남서울대 3대 주요 정책’을 수립하며 대학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남서울대의 제3대부터 제6대 총장을 역임했다.
세미나는 윤승용 총장의 개회사와 함께 고 공정자 총장의 삶을 회고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후 이어진 기조강연과 주제 발표는 공 총장의 신앙적 가치와 교육철학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조강연은 학교법인 동남학원의 송동섭 이사장이 맡았다. 송 이사장은 ‘공정자 총장과 남서울대학교의 가치관’을 주제로 강연하며, 공 총장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남서울대의 설립 정신을 구현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 총장의 정신이 남서울대의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이성철 교수가 ‘화정의 신앙인격’을 주제로 공 총장의 신앙과 삶의 철학을 조명했다. 안기수 교수는 공 총장의 학교사랑 정신, 정건채 교수는 사회봉사, 최차순 교수는 선교 열정, 최경석 교수는 대학선교의 의미를 각각 발표하며, 공 총장의 교육철학과 신앙적 가치를 학문적으로 해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 총장의 실천적 신앙과 교육철학이 남서울대의 설립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깊이 분석하며 그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은 “화정 공정자 총장님의 교육철학과 신앙을 이어받아 남서울대의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세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서울대학교는 올해 개교 30주년을 맞아 설립정신과 창학이념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4 개교 30주년 기념 축하연주회’에 이어 이번 학술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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