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답콕 2차 마약류 중독예방 세미나
제주한라대 답콕 2차 마약류 중독예방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답콕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가 대학생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활동단체인 답콕(DAPCOC, 이사장 두상달 장로)과 함께 지난 11월 30일 제주한라대학교에서 2차 마약류 중독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마약류 중독 회복자로 기독교마약중독연구소의 양선영 소장이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회복과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후 강연내용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의 자유토론 있었고, 뉴스포츠진흥원의 ‘롤바운스볼’ 액티비티가 이어졌다.

양선영 소장은 “현재 마약류 중독자들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들이 치료하고 재활할 수 있는 환경은 현저히 부족하며 특히 한국 사회 분위기상 여성 환자가 치료를 받으러 나오기가 쉽지 않다”며 대한민국 내에서의 마약류 중독 치료 및 재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이어 진행된 토의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어떤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예방 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한 제주한라대 답콕 참가자는 “인터넷으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뻔한 내용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하며 지루한 교육이 아닌 기억에 남는 즐거운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사)뉴스포츠진흥원이 제주한라대 답콕에 기증한 ‘롤바운스볼’ 게임이 진행됐다. 제주한라대 답콕 참가자는 “롤바운스볼 게임을 처음 해봤는데 팀으로 활동하니 협동심도 기를 수 있고 마약예방 봉사활동을 갈 때 이 게임을 같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2022 대검찰청 마약류 월간동향에 따르면 제주도는 인구 10만명당 마약류사범 수는 2022년 16.66명으로, 2018년 8.39명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증가율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관광지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국의 다양한 관광객들이 오가며 관광객들의 마약류 투약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고 답콕은 밝혔다.

답콕의 고문단장인 조성남 서울시마약관리센터장은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가이다. 마약류 중독은 단 한 번으로 시작된다. 마약을 한 번만 했을 뿐인데 왜 반복이 될 수밖에 없는지, 왜 진행될 수밖에 없는지를 잘 이해하는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주지역 예방교육이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답콕은 제주한라대 답콕을 기점으로 제주지역의 20대 청년과 10대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고 마약 청정국 지위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3일 오후 6시에 제주한라대 답콕 3차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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