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는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이란 주제로 열린 2024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대한민국 국방수호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여러 관계자들을 초청해 위로와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특히 대한민국 군가합창단과 메조소프라노 백남옥을 초청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던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했다. 두 대사는 전 세계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음악회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음악회 1부는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의 군가 메들리로 막을 열었다.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멸공의 횃불', '멋진 사나이' 등 군가를 합창으로 선보였다. 이어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믿음의 지휘관 백선엽 장군'이란 주제로 극동방송 연합 어린이 합창단과 함석헌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생생히 재현했다. 또한 베이스 함석헌은 구약성서 출애굽기를 배경으로 한 '가라 모세'를 열창하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의 고난을 딛고 일어선 우리 민족의 역사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했다.
2부는 극동방송 어린이 연합합창단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애국 가요 '터'와 마태복음 6장 33절을 가사로 한 찬양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등을 노래했다. 또한 소프라노 신델라와 테너 박지민은 '빈들에 마른 풀같이' 등 아름다운 듀엣을 선보였고, 원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꼽히는 가수 정훈희의 무대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음악회의 피날레는 모든 출연진이 다함께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열창하며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올해 가을음악회는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영웅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준비됐다"며, "대한민국 국방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분들을 초청해 더욱 의미 있었던 시간"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는 2014년 이래로 매해 다음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음악회를 개최되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부모 가정,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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