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100주년 기념대회
NCCK 회원교단과 단체의 장들이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노형구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대표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 100주년 기념대회가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배우 양지원 씨의 ‘하나님의 열심’ 오프닝 공연에 이어 각 회원 교단과 연합 기관, 지역협의회가 ‘다양한 우리, 하나된 고백’이라는 주제로 신앙고백을 전했다.

이어 김학중 목사(NCCK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가 초대의 말을 전했다. 김 목사는 “100년 된 NCCK라는 나무는 앞으로 세상과 한국교회 앞에 겸손히 쓰임 받기를 바란다”며 “이제 청년세대가 NCCK 연합운동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규호 목사(큰은혜교회 담임)·김진수 총무(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가 ‘100주년 청년 프로젝트 하이’에 대한 보고 및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 단체는 ▲통일운동 분야 리커넥트 코리아·비전유니피케이션 ▲기후위기 분야 고기교회·기독교환경운동연대·부천YWCA ▲청년경제 분야 청년희망재무상담소 우이즈 ▲마음돌봄 분야 그린카드·새날교회&성남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한무리교회&함께하는교회 ▲공동체 분야 움트다&안녕교회·서울북지역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연합·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이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유 장관의 축사는 정용욱 문체부 종무실장이 대독했다. 유 장관은 “한국 사회 격변의 시기 속에서 민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온 NCCK는 국민화합과 국가 발전에 공헌해달라”고 했다.

최종수 회장은 “NCCK 활동은 작금의 현실에도 세상의 어렵고 가난한 이들이 없고 통일 때까지 여전히 의미가 깊다”며 “하나님 나라가 하늘에서 이뤄진 것처럼 이 땅에서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창작판소리 ‘갈릴리 예수’(음악연출 류형선)가 공연됐다. 작창은 이선희 중앙대 교수·이봉근 소리꾼, 연주는 피리 안은경(국립국악원창장악단 악장) 등이 참여했다. 또 가수 홍순관의 사회로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들의 기억’ 순서가 이어졌다.

먼저 ‘길의 시작-5월 어머니의 노래’ 순서엔 김길자 여사(5.18시민군 문재학 군의 어머니)와 홍순관 가수가 참여했다. 이어 ‘주여 이곳에 오소서’ 순서엔 노래 홍순관 가수, 해금 연주 김주리가 ‘쿰바야(우는 자에게 오소서)’, 다 함께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 데서’를 공연했다. 아울러 ‘그라운드제로(경청의 시간)-한국교회를 향한 소리’ 순서엔 박은희(4.16세월호참사 희생자 유예은 어머니), 최정주(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최유진 아버지), 구은현(쿠팡 과로사 노동자 정슬기 아내) 씨가 증언했다.

이후 Sing Sing Junior(어린이합창단)의 노래로 ‘행복하여라, 모두 다 꽃이야, 더불어 숲을 이루자’가 공연됐다. 이어 15인의 대표자들이 신자유주의 세계화 등 15개 사회의제를 주제로 낭독했다. 또 다 함께 ‘모든 아픔이 나의 통증이 되어’를 합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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