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법학부가 제16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법적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2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동대 팀은 가상의 무력충돌 상황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과 민간인 보호 문제에 대한 법리 분석을 선보이며 최우수 피고인 변론서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2018년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한동대 팀은 김동원(19학번), 이예은(21학번), 사은명(21학번)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졸업생 오명환(18학번)의 코칭을 받아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예은 학생은 무력충돌 상황에서 민간인 보호와 AI 기술 활용에 대한 법적 쟁점에 대해 우수한 변론을 펼쳐 최우수 변론상(Best Oralist)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가 후원하며, 현대전에서 AI 기술이 활용되는 가운데 민간인 보호 문제를 다루는 법적 분석을 겨루는 자리였다. 한동대는 올해 초 국제법 모의재판 국내전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둬 주목받았다.
이예은 학생은 “민간인 보호와 인공지능 쟁점에 초점을 두며 팀원들과 협력하여 꼼꼼하게 분석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국제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담당 교수인 김세미 교수(한동대 법학부)는 “학생들이 현대 무력충돌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법적 쟁점들을 깊이 있게 분석하며 국제법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 법학부는 한국법과 100% 영어로 진행되는 ‘미국법 및 국제법’ 두 전공을 운영 중이며, 국제법률대학원을 통해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며 국제 법조인을 양성하는 명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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