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캄보디아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가 한국감리교회 후원으로 지난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정연수 감독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NBC 축구장, LC 스포츠 클럽, ACLEDA 대학 축구장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3천만 원의 후원이 이루어졌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축구 대회뿐 아니라 영성 집회에 참석해 매일 새벽 예배와 저녁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신성 목사(계산중앙교회), 김원만 목사(귤현교회), 조혁 목사(인천동산교회)가 차례로 강연을 맡아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에서는 시엠립 교회가 1위를, 깜뽕스프가 2위, 깜뽕츠낭이 3위를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깜뽕짬이 1위를, 번띠미은째이가 2위, 시엠립 교회가 3위를 차지했다.
대회기간 중 캄보디아 감리교 연회장 룬 소피 목사님이 한국에서 온 목사님들과 캄보디아 감리교 스포츠 선교위원들을 위한 만찬을 베풀었다. 이 자리에서 룬 소피 목사는 “캄보디아 청소년 사이에서 마약과 술이 아주 심각한 상태에 있는데 각 교회가 운영하는 축구팀의 활발한 활동이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나쁜 길에서 잘 지켜내고 있다”며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한국교회가 후원해 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선교사 가족들을 초청하여 식사와 교통비 지원이 제공되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표명대 선교사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축구대회와 영성집회에 한국교회가 후원해 줘서 캄보디아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대회 기간에 이번 영성집회에 강사로 참여한 목사들은 안정적인 캄보디아 청소년 축구대회를 돕기 위해 캄보디아 청소년 축구대회 후원회를 조직했고 초대 회장으로 정연수 감독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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