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생명나눔 커뮤니케이션 키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가 서울의 지원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나눔 커뮤니케이션 키트, 생생정보톡’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키트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자신의 가치관과 함께 생명나눔의 의미 및 정보, 장기기증인의 미담까지 가족들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라면 누구나 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에서 키트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 삶의 ‘가치관’ 및 ‘사회 기여 욕구’가 가장 큰 영향

본부는 지난 5월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351명과 미등록자 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희망등록자 중 44%가 평소 이타적인 삶의 가치관이나 사회 기여 욕구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또한 미등록자 중 32%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장기기증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부족’을 꼽으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에 본부는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참여율을 높이고자 삶의 가치관과 함께 장기기증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생명나눔 커뮤니케이션 키트 ‘생생정보톡’을 제작해 배포한다.

‘생생정보톡’, 가치관부터 장기기증 동의 여부까지

‘생생정보톡’은 체험형 키트로 최대 4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총 4가지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생각과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활동 ‘가치 TALK’에서는 가치 빙고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삶의 가치관을 알아보고, 가족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 활동 ‘기억 TALK’는 리멤버 카드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마지막 순간 가족들의 기억 속에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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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TALK에서 활용하는 생명나눔 A to Z 책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세 번째 활동 ‘나눔 TALK’에서 마지막 순간 생명을 나눈 기증인의 사연을 함께 보며 생명나눔에 대한 Q&A를 진행한다. ‘생명나눔 AtoZ’ 책자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Q&A는 장기기증의 절차와 예우, 사후 관리 등 장기기증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 활동 ‘진실 TALK’에서는 키트의 기증과 이식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며 “사랑하는 가족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진다.

“장기기증 희망등록률 및 가족 동의율 향상에 도움 될 것”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라면 누구나 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를 통해 무료로 ‘생생정보톡’을 신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기증 시에는 가족 동의를 반드시 득하도록 되어있다.

‘생생정보톡’은 가치관부터 장기기증에 대한 정보 및 미담 사연까지 총망라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가 자신이 참여한 생명나눔에 대해 보다 쉽고 자세하게 가족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내의 장기기증 공감대를 높여 실제 기증 상황 시에 동의율을 향상시키고,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본부 김동엽 상임이사는 “장기기증 선진국들은 가족 안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문화가 확산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키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생명나눔 커뮤니케이션 키트를 통해 장기기증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생명나눔 운동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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