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국순례길과 한국기독교역사문화해설사 창직과정 개설
김운성 목사 ©숭실대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가 5일 ‘김운성 목사와 함께하는 말씀산책’ 코너에서 신명기 27장 26절 말씀을 중심으로 나누었다.

김 목사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해야 될 여러 가지 일들을 당부했다”며 “그 중에는 율법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일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백성들을 절반씩 나눠서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게 하고 그리고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하게 하셨다”며 “레위 사람들이 말씀을 선포하면 백성들은 화답하기를 ‘아멘’ 하라고 가르쳤다. 나중에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 그리심산과 에발산에서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선포했다”고 했다.

또 “예를 들어 여호와 경외하는 것, 부모를 경외하는 것 등을 말하면 백성들은 아멘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멘의 무게를 아는가”라며 “아멘 하기는 쉽지만 아멘은 정말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성들이 모든 말씀에 대해 아멘을 했다. 그리고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가.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라가 분열되었다.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는 각기 앗수르와 바벨론에게 멸망하였다. 저주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주를 받을 것이요’라고 했을 때, 그들이 아멘을 했는데, 그만 그 말씀대로 이루어져서 저주를 받은 것”이라며 “‘저주를 받을 것이요’라고 했을 때, 그들이 아멘 했다는 것은 그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가 어떤 거래를 성사시킬 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이 배상한다’고 사인을 하게 된다. 그러면 나중에 그것을 다 물어줘야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요즘 신앙생활을 할 때, 값싼 아멘을 너무 남발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은혜가 되어 동의한다고 아멘 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모든 말씀에도 우리가 쉽게 아멘 하는데, 그러고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잊어버리거나 무관심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면 그 말씀에 아멘 한 책임을 우리가 져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그냥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온 인격과 삶을 통해 아멘으로 화답하고 나면 그것에 대한 영적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으로 동의하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게 정말로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거기에 마음을 실어서 순종해야 된다. 아멘의 무게를 우리가 깨닫는다면 그렇게 해야 된다”며 “우리가 아멘 한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인생 자체가 아멘이 될 것이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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