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가라사대 제자들과 세상을 위해 기도하시고 십자가를 지셨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1~5) 하시고 ‘예루살렘 선언’을 마치셨다.
이로써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이루시고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이 바로 우리 모두의 ‘지상명령(至上命令)’이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고 약속하셨다.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하셨다. 복음전하는 일이다.
필자는 1979년 여름 내비게이토 전국수련회에 참가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로 이미 거듭났음을 깨달았다. 시점은 내가 알 수 없지만 이미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1:12~13)의 말씀이다.
이 때 받은 말씀이 수련회의 주제 말씀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9~20)의 말씀이다. 당시 이 말씀이 내 마음 속에 훅 들어와 지금까지 한 번도 이 말씀이 나에게서 떠난 적이 없다.
필자는 그 때부터 오늘까지 이 말씀을 실천하고자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를 쓴다. 군 생활 40년을 하는 동안도 끊임없이 이 말씀에 순종하려고 복음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도 전하고 군종목사를 도와 수많은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인들을 만나거나 누구를 만나든 어디에서든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이와 같은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의 말씀이 나의 고백이 되기를 소원한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앞에 서는 날 사도바울과 같은 고백을 원하기 때문이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의 말씀이다.
믿는 자의 본분은 예수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 확신한다. 하나님께서는 세대와 세대를 넘어 계속 소통하시고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에 못지않게 최종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감사 찬양이다. 바로 예배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원하신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3~24)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처형받기 전 제자들을 위해 마지막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기쁨이 충만할 것을 말씀하셨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저희로 내 기쁨을 저희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요17:13)
복음전파와 감사 찬양은 신앙생활의 두 축이라는 생각이다. 필자는 온 몸으로 드리는 감사 찬양이 얼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은 찬양받으시기를 원하시는지 몸서리치도록 깨달은 바가 있다. 온 교회와 온 나라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온 몸으로 체험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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