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로 3회째를 맞은 MiCA(Missional Church Alliance) 컨퍼런스는, MiCA 대표 디렉터이자 AEU 미성대학교 총장인 이상훈 박사가 이끄는 AEU가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선교적인: 작은 것의 힘(Missional: The Power of Small)"로, 교회 규모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작은 규모의 선교적 소그룹의 강력한 영향력을 조명했다.
주강사로 초청된 브라이언 샌더스(Brian Sanders)는 북미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마이크로처치 운동의 선구자로, 마이크로 처치 운동의 원리와 특징을 설명하고, '겨자씨만한 믿음에서 시작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해 나누었다. 뇌교육(Neuro-Education) 및 실험적 교육의 전문가인 제시 크루샹크(Jessie Cruickshank)는 제자도와 소그룹 사역을 뇌 과학의 시각에서 새롭게 설명해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주상락 박사는 한국형 선교적 교회 모델과 소그룹 사역을 분석하며,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권도근 목사(나들목 비전교회), 김도일 목사(세계등대교회), 서민수 목사(플러튼 방주교회), 표희곤 목사(은혜샘교회)는 선교적 사역을 각 교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각 교회 별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나누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목회자들의 사역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였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역을 지속한 그들의 믿음은 깊은 감동을 주고 이민 교회에 소망을 불어넣고 회복의 가능성을 일깨웠다.
이번 행사는 미셔널 처치 얼라이언스(Missional Church Alliance, MiCA)가 주최하고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가 협력했다. 과거의 어려움을 딛고 회복과 도약을 경험한 동양선교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과 복음을 위해 매진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LA 지역 목회자뿐만 아니라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버지니아 리치몬드 등에서도 참석할 정도로 영향력이 확산되고 있다.
첫날은 지역 교회 담임목회자와 단체장들이 모여 사역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고 둘째 날에는 2세 사역자와 젊은 부교역자들이 대거 참여하여 선교적 교회 운동이 젊은 세대와 차세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상훈 박사는 “이민 교회가 규모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깨닫고, 협력과 연합을 통해 하나가 되는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하나님께서 열어 가시는 새로운 길을 향해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며, 북미 한인 이민 교회의 성장과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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