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큐티엠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31일 ‘김양재 목사의 OST’라는 코너에서 ‘끝인상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김 목사는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에 남고 싶은가? 인간관계를 들여다보면 첫인상보다는 끝인상에서 관계의 지속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끝인상에 대한 실험으로 유명한 실험이 바로 ‘찬물에 손 넣기’이다”고 했다.

이어 “첫 번째 실험은 1분 동안 14도의 찬물에 손을 담그게 한다. 이후에 두 번째 실험에서 시간을 30초 더 늘리고 후반 30초는 물의 온도를 1도 더 높인다. 그후 참가자들에게 실험을 반복하겠다고 알리며, 지난 두 실험 중에 어떤 것에 다시 참가하고 싶은지를 물었다”며 “그러자 80%의 사람이 두 번째 실험을 택했다. 사실 14도나 15도나 체감온도는 비슷한데, 그래도 마지막에 약간의 따뜻함이 느껴진 쪽을 택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마지막이 어땠는지 더 잘 기억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을 시작할 때도 끝맺음을 잘 맺어야 하지만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마지막을 잘 맺어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 믿는 우리는 어떤 결말을 지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김양재 목사는 “십자가로 결말이 나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천하보다 귀한 구원을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때도 십자가 지는 것이 축복”이라며 “십자가 짊 없이 좋게만 거두려다가 되레 관계가 끝장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화해하지 못한 관계가 있는가?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라며 “그와 유종의 미라도 거두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이다. 그런데 온전한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 상대가 불치의 생색병을 발해도 인내해야 한다. 선악 간 따지지 않고 손해 보기로 작정하면, 상대의 마음까지 보듬게 하실 날이 올 것이다. 제가 바로 그 증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님께 순종을 했더니 생각지도 못하게 살림을 나게 되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 남편과는 못 살겠다, 이 아내랑은 끝이다’ 하지 말길 바란다”며 “하나님이 여러분을 수준 높게 보시고 , 그 사람 곁에, 그 환경 가운데 두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설령 상대가 호의를 받아들이지 않는대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 강물같이 흘러들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양재 #김양재목사 #김양재목사의OST #끝인상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