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개회사, 송기헌 의원 개회기도
축도 안영로 목사, 주제는 ‘공의, 회복, 부흥’
6개 교단 현 총회장들 참석해 기도문 낭독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간담회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간담회 주최 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승숙 장로, 송기헌 의원, 이봉관 회장, 조배숙 의원, 두상달 장로 ©김진영 기자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오는 11월 22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리는 가운데,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전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장로)는 29일 서울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요 순서자 등 기도회에 대해 소개했다.

기도회 주제는 ‘공의, 회복, 부흥’이고, 부제는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회개를 통해 이 땅을 회복시키며, 대한민국이 년부년 부흥하게 하옵소서”다. 주최 측은 “이번 기도회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의와 공의를 실천해 새로운 사회를 이루고,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 땅을 치유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국가와 사회가 부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회 진행은 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인 이봉관 장로가 맡고,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국민의힘)이 개회사를 전한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이 개회기도를 드리고, 김장환 목사가 구약 하박국 3장 2절과 신약 마태복음 6장 9~13절을 본문으로 설교한다.

특별기도는 △국가지도자들의 올바른 리더십과 국민대통합 △대한민국의 강력한 안보와 세계평화 △국가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진행되며, 각 분야의 대표들이 인도한다. 또 예장 합동·통합, 기하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등 6개 교단 현직 총회장들이 참석해 기도문을 낭독한다. 축도는 광주 서남교회 안영로 원로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맡았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기도회에는 국내외 주요 국가지도자와 국회의원, 교계 주요 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 15개 국 주한 외교사절단, 주한미군과 유엔사 대표들, 신학대학교를 포함한 20여 개 대학의 총장, 그리고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한다.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는 “국내외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열리는 이번 기도회가 대한민국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장이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도자들의 연합과 헌신이 이어져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간담회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헌일 목사, 노승숙 장로, 송기헌 의원, 이봉관 회장, 조배숙 의원, 두상달 장로 ©김진영 기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배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지금 우리는 여러 국가적 위기에 처해있다. 기후위기, 저출산, 안보위기, 정치갈등, 도덕성 위기 등에 직면해 있는데 이 때야말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며 “과거 국가적 고비 때마다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지금도 그런 기도가 절실하다. 모두가 합심해 기도할 때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은 “국가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번 기도회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예수의 제자인 우리가 어려운 국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리”라며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이날 간담회에는 두상달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노승숙 장로(국민일보 전 회장),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가 참석했다. 두상달 장로는 “주님과 나라를 사랑하는 일에는 여야도 정파도 이념도 없다. 기도회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기독교계와 국가지도자가 만나는 대표적 행사다. 미국에서는 매년 2월 첫째 목요일에 워싱턴 D.C.에서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1966년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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