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지 코엑스서 '복음' 선언
3일간 뜨거운 관심 속 성료

대상, 「입덧」에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예정
최우수상, 「노래」 이승헌 감독 
우수상, 「Old Self」 박계환 감독 
연기상, 입덧」 조현주 배우

'행복'을 주제로 열린 제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 열띤 관심 속에 열린 축제의 장은 영화제 폐막작 「아버지의 마음」을 상영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이번 제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모두 서울 코엑스(COEX)에서 진행되었다. 교회나 예배당이 아닌, 많은 유동인구가 오가는 서울의 복합쇼핑몰이자 중심지에서 열린 것 자체에 의의를 갖는다. 그만큼 문화사역의 영향력을 넌크리스천에게 확장하며 세상에 복음을 외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시도였다. 마지막 26일은 KCFF 문화페스티벌 및 영화인 세미나, 레드카펫, 시상폐막식의 그랜드 피날레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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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 공모전 대상자는 「입덧」의 임도균 감독 ©KCFF

제 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 공모전에는 총 46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총 7작품이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어,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대상자는 「입덧」의 임도균 감독이다. 임 감독은 대상 부상인 1:1 할리우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할리우드 영화현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최우수상은 「노래」의 이승헌 감독, 우수상은 「Old Self」의 박계환 감독에게 주어졌다. 올해 추가된 연기상 부분은 「입덧」에서 여자주인공을 연기한 조현주 배우가 수상했다. 기독교 영상 문화에 이바지 한 자에게 수여는 특별명예상은 김형진 프로듀서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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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KCFF 한국기독교영화제 공모전 수상자들(왼쪽부터 임도균 감독, 조현주 배우, 박계환 감독, 이승헌 감독) ©KC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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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KCFF 시상폐막식에 자리한 관객들 ©KCFF

특히 이번에는 영화제가 처음으로 시도한 'KCFF 문화페스티벌'이 병행됐다. 기독교 영화에 대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비존, 플레이존, 미니 상영회, 이벤트, 빈백 상영관, 포토존 등 대중이 자연스럽게 기독교 문화와 복음을 접했다. 더불어 청소년들을 위한 알파 코리아 세션이 선공개되어, 다양한 연령층이 기독교 문화를 소통하고 즐기는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기존의 부스와는 다르게 진행된 '행복비전마켓'에서는 후원기업들이 기부한 물품과 동역 인터뷰가 동시에 전시됐다. 이를 통해 KCFF 문화페스티벌에 온 참가자들이 행복비전마켓에서 만난 기부제품과 후원사 인터뷰를 보며 동역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됐다. '문화사역자'란 꼭 문화 계통에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모양으로 동역하며 문화사역의 장을 함께 세워나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기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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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음악, 그리고 음악'이란 주제로 열린 영화인 세미나 ©KCFF

영화제에서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순서였던 '영화인 세미나'에서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복음.'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패널 5인은 크리스천 영화인으로서 가진 고민들을 나누고, 복음이 세워진 콘텐츠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 스티븐 오(Stephen Oh) 감독, 맷 브론리위(Matt Bronleewe) 프로듀서, 에릭 윌슨(Eric Wilson) 작가, 김상철 감독, 하정완 목사가 자리했다.

세미나에서 참여자들은 성경적 가치관과 맞지 않는 배역을 맡을 때 등 현실적인 고민을 나누며, 복음을 예술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눴다.

시상폐막식은 크리스천 영화인들과 문화사역자들의 레드카펫으로 주목을 받았다. KCFF 이성혜 위원장과 김상철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인 XM2 스티븐 오 대표·맷 브론리위 프로듀서·에릭 윌슨 작가 △굿티비 김명전 대표이사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 △WCM세계가나안본부 김현철 총재 △투헤븐선교회 김헌수 목사 △소망메디컬 이선일 대표 △라이트하우스 홍민기 목사 △셀수스협동조합 김형진 이사장 △영화 일사각오 권혁만 감독 △배우 이일화 △가수 이무송 △가수 이도진 △배우 서승원 △배우 정지아 △배우 권주은 △배우 권자영 △배우 정나온 △탤런트 이지형 △소프라노 정혜욱 등이 자리해 KCFF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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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폐막식 사회를 맡은 작곡가 주영훈. ©KC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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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무대를 장식한 아넌딜라이트 & 50KG(하다쉬뮤직) ©KCFF

또한 가수 아넌딜라이트 & 50KG (하다쉬 뮤직)과 극단 트루가 축하무대를 마련했다.

한 참가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이번 한국기독교영화제는 문화사역의 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며, 2년 후에 열릴 9회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기독교 영화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시 하나님 안에서 꿈꾸게 되는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열정과 하나님의 은혜로 가슴 뛰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KCFF한국기독교영화제 위원회 측은 "올해를 잘 마무리 한 후 내년 초부터 다시 9회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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