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 한국 동문회가 지난 21일 오후 인천 계산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최신성)에서 총회를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열린 행사로, 60여 명 이상의 신학자와 목회자 동문들이 참석해 학교의 비전과 목회 현장을 공유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서기 박동식 목사의 사회와 총무 최신성 목사의 여는 기도로 시작됐다. 이어 이경식 국제협력 부총장의 ‘클레어몬트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UCLA 인근 웨스트우드(Westwood)로 캠퍼스를 이전한 배경과 변화된 학교의 비전을 설명했다. 그는 “긍휼과 정의, 소속감”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에서는 김남중 부학장의 인사와 함께 현 동문회장 곽주환 목사(베다니감리교회)와 임원진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종오 전 국제협력 부총장과 송기성 증경 동문회장도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와 선물을 받았다.
곽주환 목사는 6년간의 동문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차기 회장으로 최신성 목사를 선출해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신성 신임 회장은 인사 시간에 참석자 전원이 자기소개를 할 기회를 마련하며,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유대 강화를 강조했다.
애찬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목회학 박사 과정의 졸업생, 재학생, 신입생들이 모여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김남중 부학장은 “동문들의 성과와 재학생 및 신입생들의 기대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시간이었다”며 “그중에서도 ‘동문회 프로그램의 다양화’, ‘최신 신학 동향 이해를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등의 좋은 안건들이 제시되었고, ‘재학생들의 제출 과제 중 창의적 아이디어들은 적극 공유될 수 있도록 자료화’하여, 향후 졸업 동문들이나 재학생들에게 좋은 참고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자는 제안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제안들의 현실화를 위해 협력 가능할 수 있도록 이상수 동문(동해감리교회)이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이번 2024년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는 본교 동문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학교의 대사로서 성실히 사역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학문적 그리고 목회적 자긍심과 보람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고, 이번 간담회 등 소통 과정을 통해 동문회에 더 큰 기대가 생긴다는 긍정적인 동문들의 반응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회장 최신성 목사는 “지난 6년간 어려운 코로나 시기에도 동문회장으로 수고해 주신 곽주환 목사님과 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문들이 모교와 함께 신학과 목회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동문들과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의미 있는 동문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같은 날 인천 효성중앙감리교회에서는 웨슬리 신학대학원(Wesley Theological Seminary) 한국동문회가 진행되었다. 행사 후 웨슬리 신학대학원 동문을 대표해 신경림 부총장과 이임 동문회장 정연수 목사(효성중앙교회), 신임 동문회장 이광섭 목사(전농감리교회)가 계산중앙교회를 방문해 클레어몬트 동문회 총회를 축하하며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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