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동성애 창조질서에 어긋난다 이미 밝혀
차별금지법, 신앙·양심의 자유 침해 가능성 우려
30주년인 내년에 ‘한동사명 선언문Ⅱ’ 발표할 것

한동대 최도성 총장
한동대 최도성 총장 ©기독일보 DB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이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서신을 한동대 전체 교직원들에게 25일 보냈다.

최 총장은 이 서신에서 “오는 10월 27일, 한국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사회를 위한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로 하나 되어 모일 예정”이라며 “이 땅을 위한 간절한 기도의 자리에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모이게 되니, 우리 한동대학교도 이 거룩한 움직임에 깊이 공감하며,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지혜가 이 나라와 사회에 충만히 임하시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한동대학교는 이미 동성애가 창조질서에 어긋나며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이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개인의 신앙과 양심의 자유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그는 “한동대학교는 시대의 변화와 도전에 맞서, 성경적 가치를 새롭게 고백하고 다짐하는 의미에서 ‘한동사명 선언문Ⅱ’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동 3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도에 발표될 이 신앙 고백은 한동 공동체가 믿음의 길을 함께 걷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자 중요한 선언이 될 것이다. 이 고백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온전한 헌신을 증명하는 귀한 증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혼돈과 갈등 속에서 방향을 잃은 듯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깊이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 그 진리 위에 굳건히 서서 흔들림 없이 사랑과 공의를 실천해야 한다”며 “세상은 변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우리는 그 말씀을 따라 굳건히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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