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허정강 목사)는 2025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발간했다. 일상에 녹아든 신앙으로 '예배의 영성'을 회복하는 믿음의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예배서는 7개 교단에 속한 105인의 목회자들이 함께 만들었다. 함께 하는 이들의 기도와 함께 '예배가 회복되고,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됐다.
가정예배서는 예배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88년부터 지금까지 발간되어 왔다. 가장 작은 신앙공동체인 가정에서부터 예배드릴 수 있도록 찬송과 말씀 묵상을 담은 가정예배서와 예식서를 보급해 오고 있다.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의 평일분은 교회력에 따른 본문 설교를 집필했다. 주일분은 '세계 십자가 묵상'이다. 십자가 수집가인 송병구 목사의 세계 십자가 사진을 실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구원의 은총을 묵상하도록 돕는다.
별책으로 들어간 『가정예식서』는 1, 2부로 나뉜다. 1부는 예식안내서이다. 가정예식의 구성을 '축복예식', '감사예식', '명절예식', '희망예식'으로 구분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순서를 재배열하였다. 설교문 또한 새롭게 집필했다. 그리고 2부는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기도'로 구성됐다.
가정협 회장 허정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시고 주인 되시는 거룩한 공동체의 기본과 중심은 예배이다"며, "예배를 통해 하늘의 영광과 거룩함을 체험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 소망 안에서 모든 기쁨과 평강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예배자가 거대한 세상의 흐름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도리어 그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도 가정예배서 기증사업을 진행한다. 사회적 소외계층에 총 2,500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희귀성 난치병 가정에 100권, 다문화 가정에 100권, 장애인 교회 300권, 북한이탈주민 교회에 200권, 그룹홈·쉼터(노숙인, 미혼모 등)에 200권, 미자립교회에 400권, 교도소·군부대·병원에 1,000권, 여성 단체 및 기관에 200권이다.
참여를 원하는 교회나 기관, 개인은 누구나 기증사업에 동참하여 구매·기증 가능하다.
한편 가정협은 1955년 에큐메니칼 정신을 따라 7개의 회원교단으로부터(예장통합, 기감, 기장, 구세군, 성공회, 기하성, 복음교회) 가정사역을 위임받아 가정생활신앙운동과 문서선교를 감당해 오고 있는 연합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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