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 I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1월부터 10월까지 소규모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대규모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컨설팅은 도형기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전문 인력의 지도 아래 진행됐다.
센터는 Focus On 위해미생물 free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166개 어린이급식소를 방문해 총 1,827건의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대상은 조리기구 표면, 행주, 냉장고 선반, 작업자 손 등으로, 살모넬라균, 대장균, 일반세균 검사를 통해 위해 미생물 오염 여부를 확인했다. 특이 미생물이 발견될 경우, rRNA 염기서열 분석으로 원인을 규명하고 맞춤형 위생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위생 상태가 부족한 시설에는 현장 컨설팅을 반복적으로 제공하며,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 예방 교육과 올바른 행주 관리 방법도 안내했다. 어린이급식소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경각심이 생겨 꾸준한 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도형기 센터장은 “급식 운영 전문가가 부재한 소규모 급식시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설팅은 위생 관리가 어려운 어린이급식소의 안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특성화 사업은 2014년 시작해 현재까지 총 18,909회의 미생물 검사와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역 사회로부터 안전한 급식 제공에 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동대학교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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