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감리회 농도한마당이 오는 11월 7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 소재 광주감리교회(담임 최종호 목사)에서 ‘친환경 김장나눔축제’로 열린다. 행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이 주최하고 서로살림농도생협·농촌선교목회자회가 주관한다.
농도한마당은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브랜드로,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상생과 협력, 사회적 약자 돌봄, 농촌-도시 교회의 연대·배려·후원으로 어우러진 친환경 김장 나눔 축제이다.
농도한마당의 김장재료는 감리회 내 농촌교회와 농민들의 수고로 재배된 친환경 재료로 준비되며, 정성껏 재배된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진 김장 김치는 도시교회와 기관 후원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독거노인, 노숙인센터, 장애인돌봄시설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14일 감리회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이승현 부장(본부 선교국 사회농어촌환경부)의 사회로, 태동화 총무(본부 선교국)의 기도, 환영사, 격려사, 감사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환영사를 전한 최종호 목사(농도한마당 집행위원장, 전 중앙연회 감독, 광주교회)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보존, 기후위기 시대의 탄소중립,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상생과 협력, 사회적 약자 돌봄, 농촌-도시 교회의 연대·배려·후원으로 이루어진 행사”라며 “올해도 많은 관심과 섬김의 감사하다. 주님의 은총 가운데 함께 승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격려사를 전한 지동흠 목사(감리교노총선교목회자회, 푸른언덕교회)는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기독교에 대한 감리교의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로 출발했었다”며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한마당 행사가 크고 화려한 행사는 아니었지만, 자기 이름을 높이지 않고, 또 아름다운 헌신을 보태는 이들이 모여 생명의 사역에 또 가치 있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것만으로 목표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귀한 일꾼임을 증명하는 것은 누군가의 수고와 희생을 기억해내고, 소박하고 갸륵한 도움이 되어 다가가는 작은 몸짓이라 생각한다. 농도한마당 행사가 바로 그런 행사”라며 “존중해 주고, 아름다운 신뢰를 이루어서 평화와 생명의 사역에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 감리교인이라는 자랑스러운 이름에 맞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보배로운 발걸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늘 모자람 없는 희망으로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서, 고달픈 이 세상에 사랑과 희망의 샘물이 되는 2024 감리회 농도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감사인사를 전한 임미심 센터장(가재울지역아동센터)은 “저희 센터는 기독교대한감리회와 서대문구에 수탁받아 운영하는 곳”이라며 “2015년 1월에 개소했는데, 다른 센터장님들의 추천으로 감리교에서 지원하는 김장 나눔 행사인 감리회 농도한마당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임 센터장은 “무엇보다도 감리교에 속해져 있는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지원을 해 주셨을 때, 감리회에서 운영하는 저희 센터 입장에서 뿌듯함과 고마움을 느꼈다”며 “그전에 많은 기업들이 사회복지기관에 김장 김치를 지원했지만 코로나 이후 지원이 끊어졌었다. 현재 감리교회로부터 10년째 김장 김치 지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특별히 “올해는 배추 가격이 많이 인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지원을 해주신다면 지역아동센터에 좋은 사례로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동안에 지원해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지원 사업이 더 크게 확장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는 박순웅 목사(농도한마당 준비위, 동면교회)의 사회의 질의응답 순서로 모두 마쳤다.
한편, 제12회 감리회 농도한마당에서는 광주교회 성도를 비롯해서 약 100여 명 정도가 김장 작업을 준비하며, 후원하는 교회는 약 180~200곳, 참여하는 교회는 30~40곳이 된다. 해마다 약 1만Kg 정도를 생산하며, 김장김치는 약 10Kg씩 포장되어 약 70%는 대사회적으로, 30%는 감리교회 안식관 또는 독거노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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