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동문들이 설립한 한남장학재단이 18년째 장학금을 기탁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한남장학재단 이수민 이사장은 지난 10일 한남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재학생 18명과 지역 초등학생, 대학원생 등 총 21명에게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철 한남대 총장과 여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남장학재단은 2006년 한남대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동문들이 5억 원의 기금을 모아 설립되었으며, 2007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지금까지 42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4억 7,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지난 2012년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온 이수민 한남대 석좌교수는 “장학재단이 매년 적은 금액이지만 생활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지원해 온 기간이 18년에 이르다 보니 다양한 사연과 보람된 일도 많았다”며 “학생들이 잘 성장해 사회가 원하는 훌륭한 인재로 정착하는 모습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동문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420명에 이르는 장학생을 배출한 모습이 참 아름답고 대단하다“며 ”우리 한남대도 기부해 주신 동문들의 뜻에 따라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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