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채 총장
서병채 총장
‘교회에서 효과적인 동화작용(assimilation)의 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다섯 가지로 정리해 놓은 책이 있어서 여기에 요약해보려한다. (Glen Martin, Finding them, Keeping them, pp.16). 더 자세한 것은 이 책 76페이지 이하에 정리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첫째: 사람들로 하여금 우정(friendship)이 개발되도록 도우라. 어떤 나무들의 경우는 그 뿌리가 땅 위에 보이기 보다는 땅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리고 그 뿌리는 서로 서로가 뒤엉켜서 있다는 것이다. 바람이 세게 불어올 때에 그들은 서로 서로가 더 강하게 얽힌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사람들도 이렇다고 본다. 가족, 친구, 이웃, 교회 지체, 그리고 다른 그룹들이 강화해주는 것이다. 삶을 강타하는 큰 바람이 불 때에, 이 사람들은 서로 서로가 붙들면서 강화하는 것으로 돕는 것이다.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는 어떻게 사람들의 우정이 개발되도록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해봐야 한다.

둘째 전략: 사람들로 하여금 동참하도록(involved) 하라. 모든 사람들은 안전과 중요성을 느끼기 원한다. ‘우정은 안전을 제공하지만’ ‘알맞은 책임은 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새신자들은 사랑받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헌(기여)이 가치 있기를 원한다. 효율적인 동화작용은 사람들이 특수한 직책을 갖게 된다거나, 특별한 기능을 하게 될 때, 또는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될 때 생겨진다. 자신들이 하는 기여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는 사람들은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는 어떻게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은사와 재능을 사용하도록 도울 것인가?”라고 질문해야 한다.

세 번째 전략: 사람들이 소속되도록(belong) 하라. 초대교회시, 그룹 속에 있는 크리스챤 관계성의 자질은 크리스챤 순수성의 척도에 달려 있었다. 성경을 보면 첫 번째 제자들은 공중 예배의 큰 모임에 참여하고, 교제를 위해서 소그룹에 참여했다. 사람들이 소그룹에 참여할 때 강한 소속감을 느끼고, 그 결과로는 효율적인 사역이 일어난다. 큰 모임뿐만 아니라 소그룹에 관련짓는 것이 복음을 커뮤니케이트하고 열정을 산출시키는 열쇠였다.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는 사람들이 소속될 수 있는 곳을 발견하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봐야 한다.

네 번째 전략: 사람들로 함께 일하도록(working together) 하라. 그룹이 좋은 사기(의욕)를 가지려면 약간 어려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효과적인 동화작용은 교회가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일하도록 할 때, 서로 서로를 위해 어떻게 일하도록 하는 지를 배울 때에 일어난다. 교회를 방문하고 새로 등록하는 사람들은 교회의 비전, 리더십, 또는 가치 등을 알기가 힘드므로 지도자들은 그들이 교회 사역에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오리엔테이션의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가치와 목표를 사람들이 어떻게 알도록 할수 있는가?”

다섯 번째 전략: 그들의 믿음이 자라도록(growing) 하라. 바닷가를 걷다보면 가끔 바람이 불 때에, 갈매기들이 바람을 피해가며 움직이며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교회 안에서도 보면 이렇게 폭풍우를 피해 날아다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들은 뭔가 자신들을 붙잡아주어서 다시 올라가게 할 것을 찾고 있다. “어떻게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현실에 직면하도록 할 수 있는가?”라고 교회 지도자들은 질문해봐야 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병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