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로마서 14:15-20)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노진걸 원로 목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빠지기 쉬운 덫 중의 하나가 자기 의로움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 신앙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오직 성령의 능력 안에서만 가능하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성령께서 주시는 판단력과 지혜의 도움을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50년의 역사를 오는 동안 지금까지 한결같이 섬기신 분들이 있다. 그분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교회가 지탱되어 온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힘이 있으면 약자를 괴롭히고 누르는데 쓰지 말고, 사랑과 십자가의 힘으로 약자를 섬기는 데에 쓰기를 원한다. 그렇게 되면 예수를 주로 모시고 겸손히 섬기는 주의 백성으로 살수 있다"라면서 "어느 순간 우리가 예수의 자리에서 왕노릇하게 되면 그때부터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훌러톤장로교회가 십자가의 의로움과 우리를 화평케 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구하며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인철 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임직식에서 권면을 한 황천영 목사(다우니제일교회 원로목사)는 "이 땅에 진정한 축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이 세상에 임한 것이다.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훌러튼장로교회를 더욱 세워나갈 것이다. 이웃교회와 세계교회와 연합해 일하는 것은 복음적인 교회만이 할수 있다"라면서 "고린도후서 4장 5절 말씀과 같이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주되신 것과 예수를 위해 너희의 종이 된 것을 전파하는 것이다. 언제나 섬기는 마음으로 종된 자세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창립 50주년에 임직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임직자 대표로 답사를 한 허용석 장로는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없이 부족한 저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순종하고 담대히 나가겠다"며 "주님만 의지해 나가겠다. 직장과 가정, 교회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매일 새로워지며 예수님을 섬기는 자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장로 1명, 집사 6명, 권사 10명이 새롭게 임직했다. 교회는 이날 오후 4시에 이웃과 친지들을 초청해 감사 음악예배를 드리고 50주년을 넘어 새롭게 나갈 것을 다짐했다. 훌러튼장로교회는 하나님을 향해 열린 교회, 서로를 향해 열린 교회, 세상을 향해 열린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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