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의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예수님은 구약의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우리에게 오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계보를 통해 오신 메시아 예수는 일찍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었던 언약의 핵심이었고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하였던 예언의 성취로 오신 것이다. 사도인 세리 마태는 기가 막힌 말씀으로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다. 신구약 성경을 연결한 마태의 위대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도 바울은 기쁨의 원천인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서신에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이나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으로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5~11)의 말씀을 선포하심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였다.
즉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의 중심이시고 모든 죄악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하시고 우리를 얽매는 모든 죄의 사슬로부터 자유케 하신 구세주시다. 예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사망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이다. 심지어 음부의 권세는 물론 악한 영과 어둠의 영과 미혹의 영의 그 어떤 궤계도 십자가의 보혈로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능력과 권세이기 때문이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나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나의 죄를 대속한 ‘나의 구세주’로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써 여러분들의 신분도 바뀐 것이다. 여러분들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셨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 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요 다리이기 때문이다.
예수그리스도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되신 시대가 열린 것이다. 마치 하나님 아버지가 모든 것을 총괄하시고 중심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과 십자가의 능력과 권세로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며 성령 하나님의 보호 인도 교통 위로하심과 감화 감동으로 천국까지 전진 또 전진하는 삶이 바로 우리 믿는 백성들의 삶이고 특권이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쳐부순 것과 같이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이 바로 능력과 권세인 것이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도 동일한 권능을 주셨다. 얼마나 그리스도인의 삶이 멋지고 아름다운가.
이 땅에 오신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4:23~24)고 기록하였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시고 이 땅에서의 본격적인 행보는 마태복음의 ‘갈릴리 산상수훈’의 말씀으로 복음의 문을 여시고 요한복음의 ‘예루살렘 선언’으로 모든 말씀을 이루시고 십자가를 지셨다.
이후 죽음에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승천 하시며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 것을 당부하사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기도할 때 오순절 날이 이르매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보내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공생애 3년을 마치시고 말씀하시기를 이후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으로부터 땅 끝까지 성령 하나님의 시대를 여실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과 기도와 행적은 후대가 본 받아서 지켜야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바로 복음서다.
예수께서는 복음서에 기록한 대로 이 땅에서 수많은 이적과 기적과 표적을 행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며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고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느니라 말씀하시면서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으라며 삶으로 본(本)을 보이신 분이다. 복음서를 보면 구약의 말씀과 사뭇 다른 점을 발견할 것이다. 마태복음서의 ‘산상수훈’의 말씀은 5장부터 7장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먼저 마음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셨다.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나기 때문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 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5:3~12)고 주옥같은 말씀으로 복음의 문을 여셨다. 세상의 빛과 소금에 대한 말씀과 율법의 완성,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과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 대한 가르침과 재물을 하늘에 쌓으라는 말씀도 하셨다.
그리고 아무리 우리의 삶이 바쁘고 고단해도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나침판과 같은 삶의 귀중한 지표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 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6:25~34)고 말씀하였다.
이어서 남을 판단하지 말라, 기도하라, 남을 대접하라,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안다, 말씀을 듣고 행하라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래니 이는 그 가르치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마7:28~29)고 고백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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