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총장 황덕형)는 지난 13일 ‘2024 부천시 지속가능발전 시민대학’을 개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민대학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허원배)와 함께 지역사회의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민관거버넌스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개강식은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으며, 황덕형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조용익 부천시장, 원혜영 전 부천시장, 허원배 대표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허원배 대표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황덕형 총장의 축사, 원혜영 전 부천시장의 특강, 조용익 부천시장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허원배 대표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시민대학은 황덕형 총장의 축사, 원혜영 전 부천시장의 ‘부천시의 과거와 현재’, 조용익 부천시장의 ‘부천시의 미래’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으며, 팀별 주제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원혜영 전 시장은 부천의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부천시의 발전 과정을 설명하며,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부천이 유네스코 문화창의도시로 선정된 과정 등을 강조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은 향후 10년 내 미래 핵심 이슈로 고령화, 환경문제, 일자리, 교통을 꼽으며 부천의 핵심 정책으로 ▲청년일자리 ▲탄소중립&에너지 전환 ▲노인일자리&의료서비스를 언급했다.
조용익 시장은 고령화 문제에 대해 방문의료·생활지원·주거지원 등 부천시 자체 노인돌봄서비스와 건강프로그램·스마트팜·문화프로그램을 아우른 스마트 경로당 등 부천시만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이어 인구문제에 대해서는 도시 공간의 재구조화를, 교육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 설립 추진을, 환경문제는 아름다운 도시숲으로 선정된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해 구별 거점 대공원 조성과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예정했다.
또한, 도시공동체 분야에 대해 GTX-D, E, F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2경인선, 신구로선으로 인한 서울과의 단시간 생활권 구축과 원도심 및 신도시의 균형발전은 시정뿐만 아니라 민관거버넌스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강의를 마쳤다.
이번 강의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다같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고민하는 과정이 의미있다”며 “지속해서 수강하고 토론하며 부천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민대학은 11월 2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료자에게는 부천지속협과 서울신학대학교 공동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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