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37주년 기념 예배, ‘우리를 파수꾼으로 삼으심은’
감신대 개교 137주년 기념예배가 열리는 모습. ©감신대

최근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웨슬리채플에서 ‘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37주년 기념예배’가 진행됐다. 대학원 교무처장 임진수 교수의 인도로 김흥호 총무처장이 기도를 맡았고, 총학생회장인 박찬빈 학우의 성경봉독 후 합창단의 할레루야 찬양으로 예배가 진행됐다.

이후 서울남연회 채성기 감독이 ‘우리를 파수꾼으로 삼으심은’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채성기 감독은 “에스겔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부름받았다. 우리는 거짓 복음이 아닌 참 복음을 전하며,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가져야 한다. 성경 말씀을 통해 시대를 이해하고 지혜를 얻어야 하며, 고난의 길로 나아가 사명을 감당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김상현 이사장은 이날 명예교수로 추대돼 학교를 찾은 14명의 은퇴교수들을 향해 “전하고 싶은 말이 넘치고 또 듣는 사람 입장에서 들을 때마다 기쁨이 되는 그런 교수님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축하드린다”고 전했고, 감신대 총동문회장인 김필수 감독은 “하나님의 은혜로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경험한 한국교회가 이제 미래의 존속을 걱정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강한 새로운 부흥의 불길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실 줄 믿는다”고 축사를 전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37주년 기념 예배, ‘우리를 파수꾼으로 삼으심은’
감신대 전 총장 김득중 박사.©감신대

이어서 명예교수 추대식이 진행됐고 감신대 전 총장 김득중 박사가 “가르친 제자들이 뒤를 이어 교수가 되고 또 훌륭한 목사가 되어서, 감리교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명예교수란 칭호 보다 훨씬 더 명예로운 일”이라고 답사를 전했다.

이후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이인선 목사와 조장철 목사는 장천생활기념관의 가구교체를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펼쳐 감신대발전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20년 장기근속한 총무처 정덕수 부장과 백현정 계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고, 평생교육원 원장을 맡아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박은영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장학금 전달식이 이뤄졌다. 총동문회장 김필수 감독이 총동문회를 대표해 500만원을 후원했고 장학금은 신학전공 박재윤 학우와 대학원 유혜경 원우에게 전달됐다. 故이경진 목사, 정근모 사모가 1억원을 후원했고, 정근모 사모와 아들 이남영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회장인 전용재 감독의 축도로 개교기념 예배를 마쳤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감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