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 정성영 목사가 24일 예장 합동 제109회 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한기총은 합동교단 소속이다. 한기총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합동 교단이 앞장서서 한국 보수 기독교 연합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교황이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기독교 이외에 다른 종교는 하나님께 가는 다른 티켓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다 구원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것은 WCC가 주장하는 종교 다원주의와 같다. 전 세계는 점점 자유주의·다윈주의화가 되어 가고, 기독교는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직 대한민국 안에만 보수신학이 있고 보수신앙인들이 많다”며 “한기총은 1989년도에 합동측이 주축이 되어 NCCK의 자유주의에 대항하는 목적으로 태동한 한국 기독교 보수 연합체”라고 했다.
더불어 “한기총은 한국 보수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성격을 가진 예장 합동이 만들었고 합동의 것인데, 지금 합동은 그것을 잊고 다른 곳에 가 있다”며 “한기총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예장 합동이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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