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회 노원지방 원천교회를 담임하는 박온순 목사는 원고의 자격으로 2024년 9월 13일에 피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제 36회 감독회장 후보로 등록한 이광호 목사의 등록을 취소해달라는 소를 제기했으며 언론을 통해 그 취지와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이에 대하여 2024년 9월 18일자로 이광호 감독회장 후보가 박온순 목사에게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영상들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권면서를 보내왔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인데 명예훼손과 감독회장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서는 손해 배상도 청구하겠다고 하여 이에 대해 박온순 목사는 다음과 같이 공개 답변서로 대신하는 바이다.
첫째, 제 36회 기감 감독회장 후보인 이광호 목사는 원고에게 연회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한수현 목사의 안수는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되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아래 글은 2022년 4월 21일 서울연회 당시 한수현 전도사 목사 안수에 문제가 있다고 연회 회원 중 한분이 PPT를 띄우며 문제를 제기한 후의 상황을 녹취한 것이다. 박온순 목사가 감독에게 발언권을 요청했으나 묵살한 까닭에 앞에 나가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언시위를 하였다.
이광호 전 감독 : 사실 오늘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저녁에 한수현 전도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한수현 전도사를 앞에 두고 물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
한수현 전도사가 해명을 하는데 시카고에 있는 아주 유수한 대학에서 Ph.D 과정을 할 때 성서신학은 했지만 퀴어신학이나 동성애신학은 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지금 테드 교수를 기리는 것은 들었던 그런 교수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듣고 제자의 예로서 전 그, 분의 넋을 기리는 글을 올려 달라, 그래서 올린 것이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한수현 전도사, 동성애를 동조하는가?, 한수현 전도사, 당신은 동성애를 찬성하는가? 앞으로 동성애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하고 다니겠는가?” 그랬을 때 한수현 전도사가 제 앞에서, 감독의 권위를 가지고 제가 물었고, 감독 앞에서 분명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한 신앙고백서를 쓰고 싸인도 하고 그리고 지, 지장도 찍으라고 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지금 연회가 진행되어지는 과정 속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한수현 전도사의 신앙고백서를, 제가 ‘우리 한수현 전도사, 이거 고백해도 되겠나?’ 물었고, ‘네 감독님, 해도 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렸고(다음은 한수현 당시 전도사의 각서 내용이다)
“저로 인해 서울연회 감독님과 연회원님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저는 성서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성애를 행하지도 찬성하지도 동조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동성애를 반대하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감리교단의 교리와 장정에 입각해 목회하며 연회의 치리와 선배목사님들 지도를 충실히 따르겠습니다. 저는 성서의 가르침을 따르며 지도해주신 청수교회 황종연 목사님과 교인들을 위해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는 목사가 되겠다” 2022년 4월 21일
이광호 전 감독 : 이러면 되지 않겠습니까?
회중 : (박수)
이러한 상황에서 다른 연회원이 다시 앞으로 나와 아래와 같이 발언을 하였다.
연회원 중 발언 : 존경하는 서울연회 회원 여러분, 한수현 전도사는 2018년도에 예수님을 동성애자라고 하는 테드 제닝스의 통역을 맡았습니다. 목사가 2019, 20년도 퀴어축제에 참석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도사들이 목사안수 받는 과정에서 이런 자필서 하나 써가지고 처리해주신다면 이런 일 없지 않으리라 장담합니다. 현명한 판단에 따라 진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광호 전 감독 : 그래서 앞으로 제가 동성애 모임 가지 않을 것이라 약속받았습니다. 감독의 권위를 가지고 연회를 진행 중인 감독이 이미 자격심사도 끝났지만 (불러서) 물었다는 것은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과 바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의견에 대해서 가하시면 예하시기 바랍니다.
회중 : 예 (통과)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이광호 전 서울연회 감독 재임 시절 한수현에게 안수를 준 사건은 다른 사건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는 역사적인 사건이다. 한수현은 초대 교회적이고 종교 개혁적이며 웨슬리적이고 삼위일체적인 전통과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테드 제닝스를 자랑스럽게 따르는 자다. 테드 제닝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동성애자라고 모독하는 자이며, 한수현은 그의 제자요 그의 사상을 전수받은 것을 자랑스레 여기는 자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연회 석상에서 자료를 제공했건만 각서 하나 받았다고 안수를 준 것이 감독으로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았다는 말로 통할 것 같은가?
둘째, 이광호 감독회장 후보는 한수현의 행위가 자신의 책임이냐고 묻는다. 자신에게는 한수현이 무슨 짓을 하든지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이광호 목사가 감독회장이 되면 절대로 안 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 자리에 있을 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뜻하는 바를 이루고, 그 뜻이 이루어진 후에는 감리교회가 무너지든지 말든지 그것이 왜 내 책임이냐고 물을 것이다. 이미 서울연회 감독 재임시절 임상적인 사례를 남겼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를 분별하지 못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이광호 감독회장 후보 등록 결정을 취소하지 않고 혹여, 이광호 목사가 감독회장이 된다면 이는 우리 감리교회 전체에 하나님이 회초리를 든 것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셋째, 명예를 훼손한 자는 누구인가?
테드 제닝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동성애자로서 제자들과 동성애를 하였으며 예수님이 요한과 가롯 유다와 삼각관계였다고 한다. 바울도 동성애자요, 다윗과 요나단과, 나오미와 룻이 동성애자라고 한다. 거룩하신 성삼위 하나님을 동성애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한수현은 그러한 자의 통역을 맡았다. 감신대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학생들의 반발로 문제제기한 동영상이 존재한다.
2018년 한수현이 통역한 테드 제닝스 강의 이후 2021년도에는 퀴어성서주석까지 발간이 되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그 주석으로 배우고 있다는 사실은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관심 있는 자들이라면 다 아는 현실이다. 한수현은 이러한 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다. 감리교회에서 출교당한 이동환이 재판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2024년 6월 1일 서울퀴어집회에 6인의 목사가 이동환과 똑같은 짓을 하였다. 137명의 목회자들이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는데 한수현 목사도 자랑스레 올렸다.
그런데 이광호 감독회장 후보는 박온순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어 “한수현 목사의 행위를, 안수를 준 본인의 책임인 것처럼 호도하였고, 감독회장 후보로 나온 본인의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것이다. 오직 감독회장이 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니 무엇이 문제인지를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은 연회 회원들이 동의하여 한수현에게 안수를 준 것이기에 자신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그 책임이 있는지, 없는지는 주님이 가장 먼저 알고 계실 것이다. 또한 위 첫째 항에서 당시 회의 진행사항의 일부를 조사 하나까지 수정하지 않고 녹취한 것이니 읽는 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참고로 2024년 9월 20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이단대책위원회에서는 “퀴어신학은 이단”으로 결의하였다.
그리고 지금 누가 누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가? 목사 이전에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명예와 이름은 십자가에 못을 박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명예를 위하여 사는 자가 아니던가? 하물며 목사가, 감독이, 감독회장이 되겠다는 사람이 거룩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자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며, 감리교회 앞에 회개와 사과도 없으면서 내가 한수현에게 목사 안수 준 것이 무슨 책임이 있느냐고 되묻는다. 이것이 영적지도자가 보일 태도인가?
나는 분명히 묻고 싶다. 이광호 감독회장 후보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느냐’고 ‘그리스도와는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주의 성령님이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듣고 계심을 믿느냐’고 ‘죽음 후에 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심판이 있음을 아느냐’고. 정말 믿는다면 그럴 수가 없다. 주의 이름을 능멸하는 자들을 어찌 옹호하고 두둔하며, 아무리 변명하지만 두둔하고 안수 준 것 맞다. 이제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단 말인가! 소송을 하겠다니 부디 소송을 하여 온 천하에 드러내면 좋겠다.
결론.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교리와 장정 제2편 헌법 제 4장 감독회장과 감독【122】단 제22조(감독회장) ①항 에 “감독회장은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지도자이며”【123】단 제23조 (감독) ①항 에 “감독은 각 연회를 대표하는 영적지도자이며”이다. 감독이든지 감독회장이든지 모든 것에 앞서 우선하는 것이 영적지도로서의 자질과 임무와 책임이다. 그런데 감독으로 재임할 당시 영혼들을 미혹하는 자를 목회자로 세우면 안된다는 연회회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수를 준 후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하는데 나의 거룩하신 아버지의 이름을 모욕하고 나의 주 나의 생명이신 주님의 이름을 능멸하는 자의 길을 열어준 책임에 대하여 나 또한 물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강구해야겠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