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밖에 단독 임원 후보였던 △서기 임병재 목사(경청노회 영광교회)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용천노회 큰빛교회) △회계 이민호 장로(경북노회 왜관교회) △부회계 남석필 장로(경기노회 맑은샘광천교회)도 투표 없이 당선됐다.
앞서 김종혁 신임 총회장은 “제109회 총회는 장로교 정치를 실현하고 총회의 본래 기능을 위해 총회의 주제를 설정하지 않았고, 총회적인 활동은 대부분 상비부 중심으로 진행하도록 물꼬를 열려고 한다”며 “제가 앞장 서서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을 맡지 않고, 선관위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그는 “이에 더하여 총회의 부서들과 기구를 통폐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정 지출을 줄이겠으며, 임원회의 권한을 조정하여 섬기는 임원회가 되겠다”며 “그리고 전국교회와 노회 및 성도들이 일체와 연합을 이루어 변화와 성숙을 이루고자 4대 중점 사업과 대사회적인 책무와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했다.
4대 중점 사업으로는 △총회 장학재단 설립 △미래교육원 설립 △복음전래 140주년 기념 전국대회 개최 △총회 헌법과 규칙 및 각 시행령 등의 법제화를 꼽았다.
특히 네 번째 사업에 대해 “총회 서기를 역임한 저로서는, 헌법 질서가 무너지고 규칙과 각 시행령 등이 일원화되지 못한 부분들로 인해 총대들과 전국노회 및 교회들이 피해를 당한 것을 많이 목격했다”며 “이제는 총회 임원회가 분쟁 사건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헌법을 위반한 노회 분립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회 봉사 중에 금권 거래에 동참한 정황이 드러나면 즉시 규칙에 따라 총회공직을 제한하며, 5배를 배상하는 규정을 법제화하여 총회의 법질서를 세우려고 한다”며 “재판국의 판결이 사법에서 무효화되면, 불법 혹은 금권 재판에 가담한 이들은 총대직을 영구히 박탈하며, 소송비의 3배를 배상케 하는 규정도 법제화하여 총회의 정의를 세우겠다”고 했다.
김 신임 총회장은 “제109회 총회는 우리 헌법과 국가법의 조화를 이루고, 정교분리원칙의 남용도 금하여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원리대로 도덕법과 교회법의 균형을 이루어 법제화를 통해 일체와 연합, 그리고 변화와 성숙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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