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답콕
강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답콕
마약 및 중독 예방 단체인 사단법인 DAPCOC(이사장 두상달, 이하 답콕)이 지난 20일 고려대 답콕에서 ‘마약류 중독 실태 및 개인 안전을 위한 특공무술’이란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강사는 김금희 동작구 보건소 마약예방팀장과 염대관 (사)대한민국 특공무술협회 전무이사였다. ‘마약류 중독 실태 및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김 팀장의 강연이 있은 후, 그 내용을 중심으로 대학생들이 자유토론을 했다. 이어 염대관 전무이사(경호보안학 박사)의 ‘개인 안전을 위한 특공무술 활동’이 진행됐다.

김금희 팀장은 “2023년 마약류 폐해 인식 실태조사 중 가장 큰 오답률을 차지한 질문은 ‘의사가 처방한 약은 법적으로 분류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으며, 의사가 처방한 약이어도 법적으로 마약류로 분류되지만,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료용 마약류일지라도 마약류 의약품 처방의 대안이 있다면 복용을 적극적으로 피할 필요가 있으며, 환자 스스로도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 기준을 스스로 확인한 후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를 거쳐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토의에서 한 학생은 “의료용 마약류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경각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각종 스트레스, 공허함,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건강한 연대를 만들어서 서로를 보호하고 지켜줄 수 있는 공동체가 필요한 것 같다. 혼자가 아님을 알려 주고 자신의 고민을 공감하고 같이 고민 할 수 있는 공동체가 주변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보인다”고 밝혔다.

마약예방 연합동아리인 답콕의 고려대 지부인 고려대답콕은 고려대학교 재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약류 오·남용 및 중독 예방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 고려대학교 CJ 법학관 리베르타스 홀(B101)에서 마약류에 관한 다양한 초청강연, 자체 세미나, 연합 세미나, 부스 운영, 야외 캠페인 및 연합 활동을 진행한다.

오는 9월 27일에는 마약류 중독 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수기를 공유하는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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