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삼위일체 하나님 중에서 모든 것의 근원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 누구신지 탐험하는 것으로부터 본격적인 말씀여행을 떠나보기로 하자.
찬송가 1장의 가사가 하나님 아버지의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만복의 근원’이 하나님 아버지이신 것이다. 즉 ‘만복의 근원 하나님 온 백성 찬송 드리고 저 천사여 찬송하세 찬송 성부 성자 성령 아멘’의 가사다. 창조주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 되시며 온 백성이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리는 존재인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큰 은혜는 무엇보다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사랑과 은혜이며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우리 각자에게 보내주신 일이다. 이는 모든 인생의 정체성과 개인 개인의 삶의 근원이 이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아는 길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하며 사는 길이고 저 천국에서도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6~28)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정체성을 말씀하신 것이다. 먼저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을 주신 것이다. 사람이 할 역할을 주신 것이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함으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가 관영하자 이를 보다 못한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신 것을 후회하시고 홍수로 인간을 쓸어버리셨다. 하나님이 주신 창조의 질서를 아담과 하와가 허물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인간의 죄악이 얼마나 악한지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인간의 추악한 모습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가 얼마나 무섭고 질긴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크고 많아서 꽉 참)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6:5~8)고 기록하고 있다.
홍수 심판이후 하나님은 노아의 후손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하셨다. 바로 아브라함이다. 그는 혈통으로 유대교와 이슬람교도의 조상이며 기독교인의 믿음의 조상이 된 인물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족보에 기록된 인물이다. 마태가 기록한 이 말씀은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는 뿌리의 역할을 한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그리스도의 세계라”(마1:1)로 신약성경은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구약으로 돌아가서 하나님 아버지가 아브람을 부르시는 장면이 창세기 12장에 기록되어 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창12:1~4)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으며 아울러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이름을 창대케 하겠다는 약속도 하셨다. 또한 너를 축복하는 자는 하나님이 축복하실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하나님 아버지가 저주하고 징벌하시겠다는 약속도 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약속을 통해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백성인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약속하신 것이다. 참으로 어메이징한 일이 아닌가? 오직 감사 감사 찬양할 뿐이다.
이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말씀에 순종하여 떠나는 것이 믿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 된 이유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은 말씀으로나 우리의 상황과 환경으로 말씀하시면 민첩하게 알아듣고 바로 순종하는 길이 내가 사는 길이며 대박이 나는 길이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기 때문에 행함이 없이는 복을 받을 수 없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히11:8)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 아버지는 하늘의 천군 천사와 불 말과 불 병거를 동원하셔서 우리를 항상 보호하시고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인도하신다.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수많은 천군천사가 등장한다.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왕하19:35)고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을 모욕하는 앗수르 왕 산헤립의 군대를 하나님은 천군천사와 불 말과 불 병거를 동원하여 하루 밤에 진멸한 것이다.
무소부재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어디로 이동하든, 곳곳마다 천군 천사와 불 말과 불 병거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믿음의 군사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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