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전경
한남대 전경.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총장 이승철)가 세종시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경제지원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남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공모한 공공협력 ODA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되어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을 지원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에서 중소기업 창업을 촉진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으로, 창업정책 수립, 제도 및 법규 자문, 공무원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농업 의존도가 높은 라오스에서 농산물 가공 및 공산품 제조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한남대는 라오스 현지에 적합한 창업자 육성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루앙프라방의 국립 수파노봉대학교를 거점으로 창업 마스터플랜 수립, 창업 특별교육 및 컨설팅, 공무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9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총괄 책임자인 신윤식 교수(한남대 경영정보학과)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 도시인 세종시의 행정역량과 한남대의 창업역량을 합쳐 라오스 북부 8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남대는 그동안 축적한 창업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라오스의 창업생태계 조성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며, 청년 창업자를 위한 소호 창업 및 기술인력 양성센터를 수파노봉대학교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와 충청권 지자체 및 대학이 연합하여 추진하는 최초의 공공협력 ODA 사업으로, 충청권 지역의 협력 강화와 국제 개발 협력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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