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대표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김지연 대표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가협 제공

한국의 주요 교회들이 사단법인 한국가족보건협회(이하 한가협) 김지연 대표와 함께 ‘마약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마약 예방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마약 없는 대한민국’은 한가협과 코야드(Council Of Youth Anti-Drug, COYAD) 코리아가 국내에서 급격하게 확산 중인 마약중독 문제를 직면하고 예방하기 위해 내건 마약중독 예방 슬로건이다. 올해 2월 2일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경남성시화운동본부 협력, 바른가치수호경남도민연합 주관으로 상남교회(담임 이찬교 목사)에서 탈 마약중독자인 사츠키와 김지연 대표를 강사로 해 제1차 대회가 시작됐다.

김지연 대표는 8월 2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마약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제4차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대표적인 마약류의 부작용과 금단 증상, 단회성 마약 경험이 일으키는 뇌의 변화와 보상회로 메커니즘에 미치는 영향, 마약 청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직면한 급속한 마약 확산의 경위, 한가협이 분석한 대마류 합법화의 4단계, 그리고 한가협 마약중독 예방 강사들의 활동 현황과 예방 교육의 효과 사례를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3월 31일 목포 사랑의교회(담임 백동조 목사) 주일 저녁 예배에서 ‘마약 없는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제2차 메시지를 전했다. 김 대표는 목포 및 전남 일대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모인 이날, 펜타닐과 같은 하드 드러그(hard drug)뿐 아니라 일부 국가에서 합법화된 대마초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7월 7일엔 목포남부교회(담임 한승강 목사)에서도 김지연 대표를 초청해 전 성도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약중독 예방 메시지를 선포했다.

김지연 대표는 지난 6월 29일엔 거제 섬김의교회(담임 김진석 목사)에서 열린 3차 대회를 통해 거제 및 거제도 일대 지역사회 주민들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마약중독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미국의 대표적 청소년마약예방 단체인 코야드의 임폴(Paul Lim) 총재와 김지연 대표가 강사로 나서 마약의 위험성과 미국의 마약중독 현실, 한국 마약 확산의 특징, 예방 교육을 위한 실천 방법 등을 전했다.

오는 10월 11일에는 울산 대영교회(담임 조운 목사)에서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울산기독교 장로연합회, 깨끗한나라 울산본부, 거룩한 방파제 울산본부, 17개 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 등이 연합해 ‘마약 없는 대한민국’ 제5차 대회를 연다.

울산 대영교회 관계자는 “울산 및 울산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 일대 역시 마약 문제로 부터 자유롭지 않다. 울산 교계가 솔선수범하여 마약 문제를 다루고 예방하고자 한다. 재활과 치료를 위해 당장 모든 성도들이 뛰어들 수는 없지만, 예방 문제만큼은 일반 성도도 쉽게 접근하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예방 문제를 놓고 기도하며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되기 위해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가협 김지연 대표는 2018년도부터 유해약물 중독 예방 강사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 2022년도부터 마약 중독예방 관련 자격증 및 수료증 과정을 열어 약 1000명의 마약 중독 예방 강사를 키워냈다. 그 중 상당수가 마약퇴치운동본부 및 교육청 강사로 위촉되는 등 각 분야에서 마약중독 예방 주력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한가협 마약중독예방지도사 1기 수료자인 조우경 강사는 한국을 넘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마약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성시화환경운동본부 관계자는 “마약중독 예방 교육은 잘못하면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부작용이 있기에 정확하고 노련한 전문가의 메시지가 필요하다. 김지연 대표의 강의는 전문적인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중독과 싸워 내고 이웃을 지켜내기 위한 마음의 결단에 불을 붙이는 강의로 모든 교회들이 꼭 듣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국가족보건협회는 현재 제8기 마약중독예방지도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개강하여 약 12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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