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살고 있는 3명의 6·25 참전용사의 가정을 최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했다. 더불어 감사장과 함께 금일봉과 선물도 각각 전달했다.
이날 수여한 ‘한반도 평화메달’은 6·25 한국전쟁의 상징이자 한반도 분단의 현장인 DMZ 녹슨 철조망과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전쟁 당시에 사용됐던 탄피 등을 녹여 제작했다. 메달의 목걸이는 한국전쟁 당시 남북 양측 참전국과 전후 대한민국 복구 사업을 지원했던 국가들의 국기를 이미지화해 전쟁 당사자들 간의 화해와 평화를 기원함과 동시에 전후 지원국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고 한다.
이날 수여식에는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장 이시몬 목사 등이 참석했다.
세기총은 튀르키예 참전용사인 알리 세림(ALI SERIM, 1932년 3월 10일생) 씨와 하산 이을마즈(HASAN YILMAZ 1929년 9월 1일생) 씨, 그리고 하산 메르겐(HASAN MERGEN 1931년 7월 1일생) 씨 등이 살고 있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한반도 평화메달’을 일일이 목에 걸어주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오늘날 한국 경제의 발전과 민주주의 확립의 기반이 됐다”면서 “한국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 모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이날 ‘한반도 평화메달’을 받은 튀르키예 참전용사 알리 세림 씨는 ”70년 전의 일을 잊지 않고 이렇게 기억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한국의 발전하는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 세림 씨는 ”많은 사람이 자유를 위해 싸웠다“면서 ”70년의 시간이 지났고 잊혀져 가고 있는 전쟁이지만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온 분들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세기총은 각각의 참전용사의 집에서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한 뒤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제창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메달 수여식’을 마친 후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담아 우정의 징표를 증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으며 향후 세기총이 ‘6·25 참전 용사들에게 한반도 평화메달’을 수여하면서 감사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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