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장애인과 취약계층 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직업재활교육이 2년 연속 취창업자를 배출해 내며 결실을 맺고 있다고 30일(금)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가 협력해 실시중인 필리핀 세부 장애인 및 취약계층 대상 직업재활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지난 17일 수료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기를 맞이한 직업재활교육은 장애인과 취약계층 여성 총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마사지, 네일케어,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 기술들을 습득하여 올해에만 24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이번 수료식에는 밀알복지재단 세부 지부장을 비롯해 직업재활교육 수료생과 그 가족 113명, 현지 기업 및 고용주 23명, 지역 정부 및 유관단체 대표 등 총 153명이 참석하여 세부 장애인 및 여성보호자 수료생들의 사회로의 첫 걸음을 격려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마사지 교육을 수료한 시각장애인 다니엘 에스프라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무시당할까 걱정했지만, 서로 가족같이 대해주는 교육과 인턴십 기간을 통해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며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일과 직업을 가지게 됨에 축복으로 느껴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부 현지의 마사지 업체 부사장인 마이클 라니바는 “밀알복지재단 덕분에 장애인과 비장애 취약계층이 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 사업장은 직업재활교육 2기 교육생 3명을 채용하였고, 현재 인턴십 기간을 마쳤다.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어 든든한 마음이다”고 했다.
한편, 2023년도부터 시작된 밀알복지재단의 직업재활 사업은 매년 약 40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해오고 있다. 수료생 중 20~30명이 필리핀 국가기술자격증(National Certificate Lv.2)을 취득해 필리핀 내에서 취창업에 성공하였고, 계속해서 자립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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