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채 총장
서병채 총장
개인이든, 그룹이든, 또한 어떤 조직이든 갈등은 있게 마련이다. 갈등은 모든 성공의 필수요소라고 봐진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갈등이 있게 마련이기에 갈등이 없다면 죽은 것이든지,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갈등해결에 대해서 배웠는가? 나는 배워본 적이 없다. 이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갈등에 부딪치며 경험적으로 터득한 몇 가지뿐이었다. 결국 배움의 이유는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배움이 없이 경험만으로 습득한 지식은 설득력이 약함을 종종 보게 되고 효율성에 있어도 미미하여 또 다른 갈등과 더 큰 상처만 남기게 된다. 누구나 다 과거에 갈등에 대한 경험들은 있다고 본다. 친구와의 관계에서 자녀와의 관계에서, 또 어떤 조직이나 기관을 운영해가면서 생겨진 갈등들이겠다. 나 역시 이러저러한 갈등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좋게 해결이 안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갈등은 다 나쁜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건설적인 갈등과 파과적인 갈등이 있을텐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고 미래를 위한 갈등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기에 갈등 그 자체만 갖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즉 갈등을 제 삼자 입장에서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성경 사도행전 6장 전반부에 보면 교회에서 필요한 사람들에게(과부, 고아 등등)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것 때문에 갈등이 생겼다. 그런데 교회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해결책을 찾아 효과적으로 그 갈등을 해결하게 되는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 일곱을 택해서 그 일을 하도록 하자로 귀결된다. 즉 올바른 분석과 올바른 근거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경우라고 보겠다.

좀 미숙한 지도자들은 갈등에 과잉반응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적절한 행동이 아니고, 오히려 주위나 아래 사람들에게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거나, 낙담하도록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곤 한다.

다음의 내용은 갈등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인데 의미있다고 봐진다. 10단계로 진행하도록 만들어져있는데, 이 단계를 따르면 갈등이 분석되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것 같다.

(RESOLVING CONFLICT by Harold Scharlatt, Copyright © 2016):

1) 갈등의 근본 원인에 동의해야 한다
2) 걀등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을 파악한다
3) 갈등과 관련된 자신의 행동을 이해한다
4) 상대방, 또는 그룹의 상대적인 행동을 이해한다
5) 갈등 해결을 위한 상대방, 또는 그룹의 목표를 파악한다
6) 갈등 해결을 위한 자신의 목표를 파악한다
7) 갈등에 접근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8) 다른 사람, 또는 그룹이 어떻게 행동하기를 원하는지 파악하고 결정한다
9) 앞의 7단계의 결정에 따라 필요한 접근 방식을 결정한다
10) 마지막으로 그들을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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