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기도회 참석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제창하고 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테페우스투 메트로폴선교교회에서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은 “튀르키예는 신약성경의 소아시아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독교 역사 가운데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인구의 98%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이슬람 지역”이라며 “현지 기독교 인구는 0.1% 정도에 불가하지만,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조용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번 이스탄불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했고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지회장 이시몬 목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기도회에선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으며, 이시몬 목사(준비위원장, 세기총 튀르키예 지회장)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시몬 목사는 “대한민국은 어머니의 나라”라며 “어머니 나라가 건강해야 한다. 그게 한반도 자유 평화인데 저는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전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이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의 문을 열고, 그 바늘구멍의 바람이 성령의 바람으로 불어오는 시발점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회사를 전한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남과 북의 전쟁이 일어나면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일어난다”면서 “그 해결책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하나님께 이 일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 대표회장은 “세기총은 6·25 당시 참전용사들을 위해 금일봉을 주고 평화메달을 수여하는 일을 한다”면서 “그들을 보고 너무 감사해서 큰 절을 올렸다”고 말하고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협력하면 통일이 앞당겨 지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윤 목사(이스탄불포럼 대표)의 대표기도가 있었으며 윤명희 사모와 곽에녹 군의 특송 후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길 되신 예수님’(요 14:6)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어려운 시대에 우리는 정치적으로도, 무력으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통일을 이룰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럼에도 이렇게 애틋하게 통일을 원하고 있지만 주변의 어느 나라도 한반도의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러기에 저와 여러분들은 통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동·서독이 하나 된 것도 조그만 교회에서 기도로부터 시작이 돼서 결국은 그 장막을 무너뜨리게 됐는데, 오늘 이슬람 인구가 98%에 이르는 이 국가에서 통일기도회를 열었다는 사실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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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 테페우스투 메트로폴선교교회에서 ‘제47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설교 후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의 봉헌기도가 있었으며 곽규벤 목사(메트로폴선교교회 담임)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임하라 목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진요한 목사(동양무술센터 관장)가 ‘튀르키예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전시인 목사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최현 목사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요셉 목사(튀르키예 한국사역자협의회 회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이시몬 목사, 튀르키예 한국사역자협의회 회장 김요셉 목사, 메트로폴선교교회 담임 곽규벤 목사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한 뒤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세기총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튀르키예는 성서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며 이런 곳에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도회가 한반도의 통일 뿐 아니라 튀르키예 복음의 불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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