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세계로교회 유튜브 캡쳐

악법을 막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자는 기치로 오는 10월 27일 주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0만 성도들이 운집하는 연합예배 개최를 예고한 손현보 목사(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는 지난 25일 주일예배에서 이 집회와 관련 한국 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상의해 진전된 내용을 추가 설명했다.

손 목사는 “지난주에 예고한 것처럼 예장 백석 교단 설립자이자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장종현 목사를 만났다. 그러곤 ‘목사님 도와주십시오. 이번에 못 막으면 우리는 통탄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더니 장 목사는 ‘손 목사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예배 사수를 위해 싸웠던 사람이 아니냐. 원하는 거 다 말하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예장 백석 교단은 단합이 잘 돼서 (오는 광화문 집회 때) 10만 명이 모일 수 있다. 전부 다 모이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장 목사는 ‘알겠다. 내 돈으로 신문에 지지 성명을 내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손현보 목사는 “그래서 저는 ‘한교총에서도 지지 성명을 내달라. 집회 허락도 받아달라. 우리나라 교단장들 한자리에 모이게 해달라. 내가 설명하겠다’고 했다. 장 목사는 나를 9월 3일에 초청해 설명할 수 있도록 허락했고, 모든 교단에서 지지 성명을 내주겠다’고 했다”고 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께도 전화를 드렸다. 그리고 만나서 ‘전 목사님, 한국교회가 목사님을 지지하고 싶어도 욕을 하니 어떻게 지지 하겠냐’고 말했다. 우리가 대승적으로 좌파·우파, 큰 교회·작은 교회, 도시·시골교회 가리지 않고 모여야 한다고 했다”며 ”전 목사가 대승적으로 양보해서 광화문을 다 내주고 광화문 애국 성도들도 참여시키도록 해서 하나가 되자”고 했다.

전광훈 목사가 “하겠다”고 하자 손 목사는 “조건이 있다. ‘대형교회 목사나 전광훈 목사, 이번엔 모두 뒷바라지를 다 하고 수고하지만 우리는 입도 뻥긋 할 수 없다. 단상에 앉을 수 있지만 대형교회 목사들이 나서지 않고 참여만 하자’고 했다. 또 ‘설교는 안 되면 외국 사람이나 신학생 시키자. 우리는 진짜 섬기고 하나 돼서 한국교회를 위해서만 이 집회를 하자’고 했다”고 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또한 “고신교단도 한마음이 돼서 먼저 앞장서자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동의를 해줬다.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에게도 전화했다. 고 목사는 우리 교회의 설교 영상을 교회 100곳 이상에 보내겠다고 했다. 수영로교회, 포도원교회 목사에게 부산 성시화를 위해 협력하자고 했다. 광주 겨자씨교회도 지지하겠다고 했다”며 “한 교회 한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한국교회 전부 모여 이 나라 변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지난 주일 설교에서 (가나다 순) 김삼환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명성교회 원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김정민 목사(금란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새에덴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등과 만나거나 통화해서 동참 약속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손 목사는 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최근 대법원판결을 두고 “동성 커플 등 몇 명이 십 년 동안 법률적으로 싸우고, 기각 판결을 받음에도 (또 항소하고 해서) 결국 개가를 불렀다”며 “우리 대한민국 1천만 성도들이 몇몇 사람들에게 속절없이 무너지면 되겠느냐”고 했다.

그는 “서로를 비판하고 때리면서 한국교회를 침몰 시켜온 것이 많았다. 우리는 예수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다. 원수나 적이 아니다. 증오를 멈추고 한마음이 돼야 한다. 악법을 막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동성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은 사실상 동성애를 인정하는 전 단계”라며 “미국 등 서구에선 이런 판결 이후 2년 뒤 동성애 합법화를 했다”고 했다.

손 목사는 동성 커플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인정 판결의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질의한 결과를 밝히며 “이제 대법원판결에 따라 피부양자 인정 검토 중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한다. 기준이 마련되면 이미 때는 늦었다. 우리는 10월 27일에 모여 이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다 손을 들고 회개하면 악법을 막을 줄 믿는다. 우리가 이 날에 모여서 한국교회 제단을 수축하고 세계 선교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고 통일한국을 대비하는 위대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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