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국지도자영성대회
김찬호 감독. ©기독일보DB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제35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찬호 중부연회 감독이 지난 19일 ‘동성애로 분리된 미국 감리교회, 한국감리교회도 위기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해당 성명서에서 “2019년 8월 31일 인천퀴어축제에서 이동환 목사는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했다. 이에 중부연회 소속 목회자들이 경기연회에 고발했고, 경기연회에서는 사항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재판하여 정직 2년을 선고했다”며 “그러나 이동환 목사는 인정하지 않고 총회에 항소했다”고 했다.

이어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2020년 10월 17일 이동환 목사에게 정직 2년을 선고했음에도, 이동환 목사는 2021년 4월 14일 제80회 중부연회 목사 안수식에서 목사안수 보좌를 했다”며 “이에 중부연회 목사들이 긴급문제제기를 했음에도, 그 당시 중부연회 감독은 ‘안수는 감독이 주는 것’이라고 선언하고 문제 제기를 묵살하고 연회를 폐회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3월 4일 기감 총회 재판부는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한 이동환 목사에 대한 출교를 확정했다”며 “재판 중에도 이동환 목사가 반성하지 않았기에 경기연회 목회자와 장로들이 다시 고발해 재판을 받고 지난해 12월 경기연회에서 출교 선고를 받았다. 이에 이동환 목사는 총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돼 출교가 확정됐다”고 했다.

그는 “이동환의 출교 확정 후에 서울연회, 서울남연회, 중부연회, 남부연회, 충북연회에 소속된 감리교 목회자들이 올해 6월 1일 서울퀴어축제에서 동성애 축복식을 진행해 감리교회 안에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올해 6월 10일 이동환의 출교 선고가 잘못됐다고 자신들도 출교시키라고 감리회 소속 목회자 137명이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에 이들에 대해서 각 소속 연회에 자격심사와 교역자 특별조사를 요청했다”며 “그리고 제80회 중부연회에서 이동환의 안수보좌를 받은 정 모 목사도 성명서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특히 “올해 7월 8일 기감 35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와 감리교바로세우기연대, 감리회거룩성회복협의회, 웨슬리안성결운동본부의 목회자들이 모여 이동환과 같이 동성애축복식을 진행한 6인에 대해서 고발조치를 진행할 것을 선언하고 고발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성경은 분명하게 동성애는 죄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감리회 교리와 장정에서도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것을 범과로 규정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 문제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한다면 한국감리교회는 큰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편에 설 것인가? 하나님 편인가? 세상의 편인가? 동성애 찬성인가? 동성애 반대인가?”라며 “여러분들의 올바른 선택이 한국감리교회를 살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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