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오정호·이영훈·소강석 목사 등 동참 의사”
곧 실무모임 갖고 집회 준비…기자회견 등도 계획
손 목사는 이날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받는데 물매돌이라도 들고 일어나야 하지 않나?(삼상 17:26~30)’라는 제목의 주일예배 설교에서 최근 주요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들과 이에 대해 상의한 결과를 보고했다.
손 목사는 오정호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대전 새로남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 김정민 목사(금란교회 담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등을 차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여러 위기 가운데서 한국교회가 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정치 편향적 판결과 입법을 하는 법원과 국회를 규탄하자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손 목사는 대법원이 지난달 동성커플에 대한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판결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이제는 끝났다’ 하지만 끝나지 않았다. 입법도 되지 않았고. 그냥 판결만 한 것”이라며 “우리가 지팡이밖에 없는데, 물매밖에 없는데 싸울 수 있을까? 충분히 싸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형교회들 중에서 6개 이상이 (10월 27일 집회에) 다 찬성을 한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며 “우리는 100만 명이 모여서 한국을 변화시키려고 했는데, 그분들이 더 불이 붙어가지고 ‘100만 명 안됩니다, 200만 명 합시다’ 그랬다”고 했다.
그는 또 장종현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예장 백석 대표총회장),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담임) 등도 만날 계획이라며 “우리가 이번에 못 일어나면 한국교회 미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손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거룩하게 일어서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10.27 200만 명 연합예배를 통해 이 세계의 물줄기, 하나님의 말씀을 반대하는 골리앗 같은 물줄기들을 완전히 바꾸는 이런 기회가 돼야 할 줄로 믿는다”며 “이번 (집회를 통해) 한국이 (차별금지법과 같은) 것들을 막고, 국회의원이나 법관이 한국교회를 얕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도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분노하고 일어나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며 “어른들부터 아이들까지 다 가서 광화문부터 서울역까지, 그 옆에 있는 모든 곳에 모여 정말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이런 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목사는 “다 올라가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르짖어서 우리가 하나님과 후손들 앞에 부끄럽지 않는 교회가 되고 성도가 되자”고 했다.
한편, 손현보 목사는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10.27 광화문 집회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실무모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집회를 위한 일종의 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런 조직이 구성되고 나면 기자회견 등을 통해 10.27 광화문 집회를 한국교회에 정식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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