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복음화중앙협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개최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사)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대표회장 차장현 목사, 이사장 이규학 감독)가 16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8.15 광복절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2024 광복 79주년 기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현 국회의원실이 협찬했다.

(사)세계복음화중앙협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개최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진행 사진. ©장요한 기자

1부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영길 목사의 인도로, 부총재 박철규 목사의 기도, 레위아카데미콰이어의 ‘영생의 샘, 생명의 양식’ 특송, 총재 엄기호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부총재 김수읍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사)세계복음화중앙협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개최
엄기호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영원하리라’(단 7:1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엄기호 목사는 “먼저, 과거 지난 일도 영원하리라는 것”이라며 “1945년 8월 15일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을 받게 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참담하고 서글픈 역사도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산업이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역사의 변곡점에서 때로 힘겹고 꿋꿋하게 겪어온 과거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게 영원하리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로 현재 일도 영원하리라는 것”이라며 “특별히 성도인 우리는 시대적 종말의 진조들을 간과해선 안 된다. 세계 각지의 테러와 전쟁의 소식들, 재난과 지진, 기근의 재앙들, 동성애와 자살, 신앙적 박해의 소식들이 현 시대적 과제들이다. 우리가 전심전력을 다해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기억 속에서 영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마지막 셋째는 미래 일도 영원할 것”이라며 “본문의 예언적 선포처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 통치권을 내주셨고, 하나님 나라는 영원무궁토록 무한히 존속할 것인데, 주님 앞에 서는 순간을 기억하고 거룩하게 살던 성도들은 그 나라에서 새롭고 영예로운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만세 전에 작정하신 일들이 미래에 모두 성취되고 나면 세상을 통치하는 주권자인 하나님 앞에 영원하리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해방의 기쁨이 예배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바라 볼 때, 먼저는 믿음의 사람들이 본과 덕이 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직분을 다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모두가 변화되고 미래의 꿈을 가지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상임회장 최길학 목사가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상임회장 김정일 목사가 ‘대통령과 위정자, 제22대 국회를 위해’ △공동회장 김영신 목사가 ‘민족의 번영과 복음통일을 위해’ 등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사)세계복음화중앙협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개최
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2부 기념식 및 포럼은 사무총장 황연식 목사의 사회로, 애국가 제창, 상임회장 박재천 목사의 8.15 기념시 낭독, 대표회장 차장현 목사의 8.15 기념사, 전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 의원의 축사, 이사장 이규학 감독의 강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사를 전한 차장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독립유공자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탄생 및 유지되게 하셨고, 선진국이 되게 하셨다”며 “특별히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큰 부흥을 이루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오대양 육대주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은총을 받았다”고 했다.

차 목사는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며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변함없이 주님을 사랑하듯 나라를 사랑하고 세계 복음화의 초석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북녘 땅 동포들에게도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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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감독이 출간한 광복적 비화를 기록한 「광복절과 이승만 바로알기 100장면」 책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엄기호 목사, 김기현 의원, 이규학 감독) ©장요한 기자

이어 축사를 전한 김기현 의원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대한민국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2차 대전 이후 전 세계 수많은 나라들 중 자주독립을 하여 6.25 전쟁 내전 과정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경제·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경제적 부흥을 이뤄내고, 거기에 종교의 자유까지 명확하게 확보되어 기독교인들이 마음대로 예배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야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가 하나 되고 통합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의 전통을 지키며 끝까지 우리의 신앙의 근본과 역사관을 지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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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학 감독이 강의를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이어서 ‘8.15 광복절과 기독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이규학 감독은 “성경은 위대한 하나님의 해방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첫째는 출애굽이며, 둘째는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70년간 포로생활을 하다가 자유를 얻은 사건이며, 셋째는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셔서 구원을 외친 십자가의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8.15 해방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다”며 강화도 조약, 청일전쟁, 한일합방, 을사조약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해방은 갑작스럽게 찾아 왔지만, 하나님의 역사였다”며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평양대부흥운동이며, 다른 하나는 105인 사건이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이끌어 가실 때의 패턴이 있다. 먼저는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간구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둘째로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고, 셋째로 하나님 앞에 회개가 있고,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여 구원·선교·사역·말씀·전도가 일어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 그의 기뻐하는 종들을 택하셔서 인간과 세상을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신다. 하나님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사형선고를 받고 한성감옥에 수감 중인 이승만을 찾아오셨다”며 “이승만의 일평생의 기도 제목은 나를 구원하셨듯이 이 나라를 구원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이승만의 개인 구원과 국가 구원은 감옥에서 형성되었다. 이승만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은 일제의 악재로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어려웠던 나라에 선교사를 보내주시고, 선교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1907년 대부흥운동이 일어나면서 한국교회가 이 나라 백성을 구원하고 나라를 구원하는 등불이 되었다”고 했다.

아울러 “21세기 한국교회는 민족의 등불을 넘어 이 세상의 등불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영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힘든 시기에 불렀던 ‘메기의 추억’이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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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광복 79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요한 기자

포럼은 부총재 전용만 목사의 인도로 만세삼창을 하고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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