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장로교 청년 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개최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진행 사진. ©한장총 영상 캡처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소재 주다산교회(담임 권순웅 목사)에서 ‘한반도 샬롬 부흥 통일비전! 다음 세대여 일어나라!’라는 주제로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를 개최했다.

먼저, 대회사를 전한 천 환 목사(한장총 대표회장)는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 폭압으로부터 광복된 지 79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라며 “대한제국은 1910년 8월 29일에 일본제국에 흡수되어 나라가 없어지는 수치를 당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고 했다. 우리 광복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믿음의 선배들과 조상들이 일제의 폭압적 식민통치에 맞선 3.1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신사참배 거부 등 일제를 향한 저항과 희생을 잊지 말자”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로 되찾은 나라가 분열되었고, 서로 죽고 죽이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했다”며 “민족의 화합과 통일은 멀어지고, 군사적 대결도 멈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 하나님께서 온전한 평화와 민족의 통일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아울러 “오늘 광복 79주년을 맞아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이 통일 비전을 품고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큰 의미가 있다. 우리의 기도와 찬양이 장벽을 허물게 될 것”이라며 “남북한 당국이 비난과 대결 국면을 넘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와 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촉구하고, 역사의 주인이시며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를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와 민족의 희망이며 통일세대를 이끌어갈 청년·청소년이여 평화와 통일을 꿈꾸자”고 했다.

이어서 환영사를 전한 권순웅 목사(한장총 상임회장)는 “출애굽 세대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광야세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갔다”며 “한국장로교회의 청년·청소년이 함께 모여 우리 민족의 평화와 복음적 통일을 위한 비전을 품고 기도의 손을 맞잡으니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실 것이다. 민족의 통일 비전을 품고 겨레의 샬롬 부흥을 위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호와께 올려드리는 찬양이 어두운 세상을 향한 거룩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부 예배는 예배위원장 김종명 목사의 인도로, 기수단 입장식, 공동회장 김종주 목사의 기도, 공동회장 장길순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천환 목사의 설교, 공동회장 임병무 목사의 축도, 서기 김순귀 목사의 알림 순으로 진행됐다.

2024 한국장로교 청년 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개최
천 환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한장총 영상 캡처

‘샬롬의 힘을 얻으라!’(사 40:27~3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천 환 목사는 “본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샬롬을 잃어버린 이유는 포로 상태가 오래 가면서 견디기가 힘들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하는 하나님의 책망하는 선언 앞에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몰랐기에 하나님의 샬롬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처절한 패배·좌절·무기력함 속에 있다. 그런 이들에게 하나님은 환경이 아닌 하나님 자신과 초점이 멀어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서 말하는 ‘새 힘’은 하나님을 전심으로 바라고 소망할 때, 그 하나님을 앙망하는 힘, 바로 샬롬의 약속 앞에 나올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며 “이것은 메시아의 기다림이며, 사도행전에서 언급된 성령의 오심이다. 결국 이 샬롬을 얻게 되면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선교적·문화적·생명의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광복은 공짜가 아니다. 죄와 사망의 결박에서 자유케 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선언과 행위를 통해 우리에게 왔다”며 “광복이 왔으나 체험하지 못한 지난 79년 전 그 날이나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다시 태극기를 들려 주신 것과 기성세대와 젊은세대가 함께 어울려 찬양의 축제로 춤을 춰야 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정체성을 하나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포로 상태의 실패 의식에서 깨어나 하나님을 제대로 알게 되길 바란다”며 “그리고 나의 지혜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의지하며 다시 한 번 이 나라에 영적인 광복, 하나님이 주신 세계를 향한 선교·문화·생명의 명령, 교회의 샬롬이 나의 샬롬으로 살아냄으로 이 땅의 광복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화의 주역들로, 샬롬의 전사들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2부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가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의 사회로, 주다산 성가대의 뮤지컬 ‘부흥이여! 다시오라!’, 통일비전메시지, 주제기도, 공동회장 김정우 목사의 인도의 합심기도,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비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개최
다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 버전 애국가를 불렀다. ©한장총 영상 캡처

통일비전메시지를 전한 권순웅 목사는 “통일은 하나님을 알고 그 분께 영광 돌리는 목적으로 통일이 이루어져야 하며, 세계 평화의 출발이자 중심이 된다”며 “통일은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며 선교적 부흥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며 이 선교적 부흥이 이 민족 가운데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하고, 다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찬송가 버전의 애국가를 불렀다.

주제기도 순서에선 ▲공동회장 양은화 목사(개혁선교 총회장)가 ‘남과 북이 분단을 넘어서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공동회장 안병재 목사(합동해외 총회장)가 ‘북한 이탈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시옵소서’ ▲김진하 목사(샬롬부흥세계부흥 공동대표)가 ‘남한과 북한의 청소년이 통일세대로 자라게 하시옵소서’ ▲이성화 목사(전 GMS 이사장)가 ‘북한의 마을마다 예배당이 다시 세워지게 하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먼저, 양은화 목사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역사의 질곡과 고난 속에서도 지켜주시고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광복과 함께 찾아온 분단으로 인해 한민족은 79년을 지나도록 민족이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제는 남북한이 전쟁 무기를 내려놓고 신뢰를 되찾아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지혜를 주시옵소서. 평화의 하나님 마음을 다해 통일의 날을 꿈꾸며 간구하오니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안에서 평화와 통일을 이루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안병재 목사는 ‘생명의 하나님 아버지! 살길을 찾아 국경을 넘는 북한 이탈주민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이들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신변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연약한 어린이와 여성과 노약자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고 성령님께서 이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새터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정착하여 새롭게 뿌리를 내리도록 하시옵소서. 한국교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새터민을 환대하여 좋은 이웃이 되게 하시옵소서. 북한 이탈주민들을 평화와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또 김진하 목사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남북한의 다음 세대가 분단을 넘어서 통일된 나라의 비전을 품게 하시옵소서. 교회가 통일세대의 새싹을 가꾸어 큰 나무로 키우게 하시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며 남북한의 새 시대를 열어 평화와 통일을 이루게 하시옵소서. 남북한 청소년이 이질감과 적대감을 극복하도록 인적교류의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통일시대 주역이 될 남북한 어린이들의 영혼과 육신이 건강하고 튼튼하게 성장하여 교회와 민족의 기둥이 되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성화 목사는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평양을 기억하며 북한에 교회와 예배당 재건하기를 소원하며 간구합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와 같은 재건의 지도자를 세워주시고, 심령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은혜의 빛을 비추어 휴전선으로 가로막힌 장벽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거두어 주시옵소서. 이념과 체제를 넘어설 복음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북한의 가정교회가 새 힘을 내게 하시며, 어디서든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유를 맛보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다음으로 박광철 목사가 대표로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2024 한국장로교 청년 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개최
시상식 사진. ©한장총 영상 캡처

이어서 마지막 순서인 3부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찬양축제는 총무 정성엽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천 환 목사의 개회선언, 심사위원 소개 및 심사기준 발표(총신대 음악과 하재송 교수·김순귀 목사·안내위원장 이승진 목사·쏠리스트리앙상블 대표 김달진 테너), 찬양경연대회, 시상식, 장학금 수여식, 공동회장 김희신 목사(피어선 총회장)의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찬양축제 참가팀으로는 PTU CCM 찬양단, 메바세르, 상투스, 백석대학합창단, 밀알중창단, 다세움찬양대, JDS 다음세대 합창단 등이 참가했으며, ▲충성상에 PTU CCM 찬양단 ▲화평상에 JDS 다음세대 합창단 ▲희락상에 백석대학합창단 ▲일등상에 메바세르·상투스·밀알중창단·다세움찬양대가 각각 수여했다.

PTU CCM 찬양단은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로 2008년 결성되었고,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예배와 찬양을 전하고 있다. 2008년 교내 채플공연을 시작으로 미주 동부지역 찬양 순회공연, LA CCM 공연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파하며 학문과 신앙을 결합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참가곡은 ‘좋으신 하나님’이며 반주는 PTU 슈퍼밴드가 맡았다.

메바세르는 주님 안에서 꿈꾸고 전진하며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는 청운교회 청년부·데일리 청년부로, 참가곡은 ‘하나님의 부르심’, 김병관 지휘자가 지휘를, 복혜진 반주자가 반주를 맡았다.

상투스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는 팀으로,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진심으로 찬양하는 팀이며, 안양대학교에서 매주 채플시간에 성가대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곡은 ‘빛을 들고 세상으로’, 문혜영 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백석대학합창단은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인 백석대학교 설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명과 함께 2006년 창단된 혼성합창단이다. 음악활동을 통한 학원 복음화에 앞장서며 선교와 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랑을 실천하는 기독교 정신에 근본을 두고 있다. 참가곡은 ‘주를 앙모하는 자’이며, 최경열 지휘자가 지휘를 하고, 금혜승 반주자가 반주를 맡았다.

밀알중창단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며 많은 선배님들의 헌신으로 이어져온 중창단이다. 밀알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섬기며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후배들이 어우러져 찬양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중창단이다. 참가곡은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며, 박영주 지휘자가 지휘를, 김호원 반주자가 반주를 맡았다.

다세움찬양대는 서문교회 찬양단으로 참가곡은 ‘이 시간 너의 맘속에’이며, 이은혜 집사가 반주를 맡았다.

JDS 다음세대 합창단은 예배! 기도! 열정! 비전으로 하나님나라를 세워나가는 주다산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중등·고등·청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참가곡은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이며, 권유미 지휘자가 지휘를, 최민주 및 관현악 10명이 반주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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