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선교교회
차세대 목회자 21인 초청 OC 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가 7월 22일부터 8월14일까지 갈보리선교교회(담임 심상은 목사)에서 진행됐다. ©갈보리선교교회
7월 22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남가주 성결교회 조성우 목사의 설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를 필두로 시작된 <차세대 목회자 21인 초청 OC영적대각성 새벽기도회>가 8월 14일까지 진행됐다.

갈보리선교교회(담임 심상은 목사)에서 진행된 이번 기도회의 13일 일정에서 스무번 째 설교를 맡은 배승언 목사(새로운교회)는 "그렇게 해서는 인생의 반전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 시대 이스라엘의 타락상과 오늘날 교회 안의 타락상의 모습에 대해 톺아보았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상실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4천 명이 전사하는 패배를 경험하게 된다. 심기일전해 재전투를 치루지만 3만 명이 전사하는 대패를 당한다.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어디 가신 건가? 본문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았던 이유는 대제사장인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 때문이었다."

배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죄’를 문제의 근본적 원인으로 꼽으며,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두려워하며 사는가? 하나님은 결코 바보가 아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모든 것을 보고 계신다. 그리고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참된 믿음의 삶이란 이것을 기억하며 사는 것이다"라고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홉니와 비느하스의 문제는 혼합주의 신앙이었다"며, 그들이 성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하는 죄가, 가나안 종교, 즉 바알 숭배(바알과 아세라를 성관계를 갖게 하기 위해 남녀가 성전에서 집단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것)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설명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안중에도 없이, 사람들이 그것을 좋아하기에 이방 신전에서 하는 방식을 가져와서 여호와 신앙에 섞어버린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을 사라지게 한 또 하나의 이유였다."

배승언 목사
8월 13일 배승언 목사가 설교했다. ©갈보리선교교회
그러면서 성적인 타락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을 하나님 신앙에 섞는 혼합주의를 하나님께서 더 싫어하신다며, 혼합주의를 경계했다.

"성도란 히브리어로 하기오스(ἅγιος)로, 구별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 없는 세상의 모든 잡종을 십자가에 매달아 버려야 한다. 이 세상의 사고 방식과 철저하게 분리되는 노력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럴때, 우리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반전의 역사를 베푸실 것이다."

그는 마지막 원인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경배의 대상이 아닌, 이용의 대상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언제나 이중적이었다. 이스라엘은 실제의 삶에서는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기 싫어했다. 평소에는 하나님 생각을 안하다가 문제가 있을 때에만 하나님을 찾고, 그것이 해결되면 또다시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과 상관 없는 삶을 살았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용되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세상적인 것을 얻어내기 위해 반짝 종교적 열심을 내는 것에 속아 넘어가는 분이 아니다. 자기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십자가 목걸이, 물고기 표식을 하면 기독교인이 되며, 하나님이 자신들을 보호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실제적인 교제의 삶에 관심이 없고, 교회에 다니는 이유는 단 하나,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이다."

배승언 목사는, "복음의 내용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길 원한다"며, 거룩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에 이어, 대각성 기도를 이끈 심상은 목사 “이 지역의 영적 무너짐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있음에도 이 지역이 왜 영적으로 무너졌는지 확인했으면 좋겠다. 영적 무너짐은 결국 교회 예배의 무너짐과 성도의 신앙 생활의 무너짐이 아닌가. 이 지역이 회개하고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했고, 박용수 목사가 봉헌 기도하고 함께 찬양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이원석 목사(OC 목사회 회장)이 찬양을 인도했고, 정재영 장로가 대표기도를, 강은덕 목사가 특별찬양을 했으며, 박용수 목사(굿세퍼드교회)가 사회를 봤으며 박용수 목사가 봉헌기도를 했다.

이번 새벽기도회 행사는 OC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심상은 목사), OC 목사회(회장 이원석 목사), OC여성목사회(회장 김선옥 목사), OC장로협의회(회장 배기호 장로), OC 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집사)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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