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제구호단체 사마리안퍼스의 주요 사역인 ‘OCC선물상자’가 본격적으로 올해 사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OCC선물상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전도 사역 중 하나다. 후원자가 한 명의 어린이를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현금 후원이 아닌 현물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선물상자는 현지 어린이 연령에 맞는 생필품, 학용품, 장난감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또한, 선물상자 사역은 단순한 선물 제공에 그치지 않고 현지 협력교회와 자원봉사자를 통해 12과 제자양육과정인 '가장 위대한 여정'으로 이어진다.
2023년에는 전 세계 511만 명의 어린이가 이 제자양육에 참여했으며, 그중 290만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다. 이러한 사역은 현지 교회의 성장과 지역 사회 복음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미전도 종족의 어린이들도 예수님을 배우고 복음을 전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며, 가정과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12과 과정을 수료한 어린이들은 수료증과 현지 언어로 된 성경을 졸업선물로 받는다. 현재까지 107개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이 각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 코리아는 OCC선물상자 사역의 열매와 기쁨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기 위해 지난 5월 필리핀 비전트립에 다녀왔다. 김포사랑스러운교회 최종일 목사는 “이 아이들에게서 영혼의 시원한 말씀을 듣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을 봤다. 저도 정말 감사하고 가슴이 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사역이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OCC선물상자 사역은 30년 넘게 전 세계 175개국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약 2억 2천 개 이상의 선물상자가 모였다.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100개국 이상에 1,130만 개의 선물상자가 전달되었고, 1993년부터 작년까지 54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사마리안퍼스 한국지부는 2020년부터 몽골, 우크라이나, 필리핀, 가봉의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왔다. 2023년에는 297개 단체가 참여해 37,786개의 선물상자가 전달되었으며, 개인 참여를 독려하는 '왓츠인마이박스' 캠페인도 진행되었다. 캠페인에는 찬양사역자 우미쉘, 가수 자두, 재즈 피아니스트 오화평, 가수 범키, 기독교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라잇나우미디어'의 리키 김 등이 참여했다.
2024년 OCC선물상자 참여는 오는 11월 4일까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인 선물상자는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검수 작업을 거쳐 12월 말부터 우크라이나, 필리핀, 몽골 어린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역 내용은 사마리안퍼스 코리아 홈페이지(https://samaritanspurs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독교 국제구호단체인 사마리안퍼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영적, 물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1970년부터 전쟁, 빈곤, 자연재해, 질병, 기근의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도우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및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17개국에 현장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사마리안퍼스는 의료 선교, 식수위생 사업, 생계 지원, 긴급 재난 구호 등의 사역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사마리안퍼스는 사역을 함께할 교회, 단체, 개인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일시 후원 및 정기 후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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