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홍보대사로 탤런트 한인수 장로 위촉

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후진 정주국제학교 대표,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인수 장로 ©이지희 기자

열방을 품고 세계로 나아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해 온 중국 하남성 정주시 정주국제학교가 가을학기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성·영성·지성이 조화로운 미래세대 전인교육에 관심 있는 한국교회와 학부모들의 지원과 기도를 요청했다.

지난 7월 27일 수원 권선구 온사랑교회 본당 4층에서 열린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는 이날 학교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한인수 장로와 정주국제학교 학부모후원회 및 학부모장학회, 예비 신입생 및 학부모들, 교계 기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
이후진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1회 졸업생 이예성 양, 12회 졸업생 김경민 군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이후진 정주국제학교 대표(하남성정주한인회 회장)가 내빈 소개를 한 후, 이수아 정주국제학교 교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이수아 교장은 “16년째 중국에서 운영하는 정주국제학교는 영성과 인성, 지성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미래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자녀들이 좀 더 밝고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도하고 힘 모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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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교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두 아들을 정주국제학교에 보낸 학부모후원회 박호인 회장은 “저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앞장서서 돕고 있다”라며 “저희 큰아이도 정주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복단대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동문끼리도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학교가 사랑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의 인재를 만들어주는 곳이라 생각했다. 저희 학부모들도 학교와 함께 대한민국을 위해, 또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돕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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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인 학부모후원회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어진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52년째 사극, 시대극, 현대극 등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한 한인수 장로에게 이후진 대표가 위촉패를 전달했다. 한인수 장로는 이날 “개인적으로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한중 양국 간 교류, 문화 친선 교류, 더 나아가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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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12회 졸업생 이종서 군(청화대)은 이날 졸업생 소견발표에서,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어로 자신의 이름도 말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중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3년 뒤 중국 명문대에 합격 통지를 받은 경험을 전하며 “선생님들이 열심히 지원해 주었고, 신앙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갈 수 있도록 잘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군은 “정주국제학교에서 수준별, 맞춤별 수업을 하게 되어 기초부터 실력을 따라잡았고,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북경대, 청화대에 합격, 청화대에 진학하게 됐다”며 “저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밀착형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유학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이 있겠지만, 공부는 물론이고 신앙과 전반적인 생활과 관련해 선생님들이 정말 가까이에서 지켜보시며 지도를 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많은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며 “저 또한 대학 입시 당시 필요한 자격증, 시험에 대해 선생님들이 풍부한 자원으로 지원하고 기도해주신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내고, 지금은 중국 최고의 수재들과 함께 명문대에서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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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종서 군이 소견발표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 군은 또 “제 주변에도 중국에 막연히 편견을 가진 친구들이 많은데, 중국은 저희와 가장 가까이 맞닿아있고 미국과 함께 강대국이기에 중국어를 하면 많은 것을 얻을 기회가 있다”라며 “저는 이번 여름에도 전략컨설팅 분야를 경험하게 됐는데, 이 분야에서 중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의 수요가 많았고, 여기서 요구되는 중국어 수준은 중국에서 직접 유학하지 않으면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후진 대표는 이날 하남성의 성도이자 중국 최고의 교육도시인 정주시와 정주국제학교가 속한 25년 전통의 공립학교인 정주중학, 2019년에 완공된 신 캠퍼스와 최신식 부대시설, 정주국제학교의 교육 철학과 목표, 커리큘럼, 동아리 활동, 졸업생 현황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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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 대표는 “우리 학교에서는 조기 유학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중국에서 글로벌 인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으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특별 입시반’을 운영하여 1대1 진로 상담을 하고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관리해 외국인 특별전형으로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인민대 등 100% 명문대학 진학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정주국제학교는 안전하고 행복한 나의 꿈을 만들어 가는 학교,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배움의 기본을 새기고 재학생·졸업생·학부모가 신뢰하는 행복한 학교”라고 소개했다.

또 이 대표는 “개인별 레벨 테스트를 통해 중국어, 영어, 수학 과목은 한 반에 10명 내외 소수정예 인원으로 수준별 반편성을 하여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한다”며 “중국어를 전혀 몰라도 불과 1~2년 후 굉장한 실력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후진 대표는 이와 함께 “학생들이 유학을 오면 엄마, 아빠를 떠나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데, 인성적, 신앙적으로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공부 외에도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노래, 춤, 악기, 영화 더빙, 환경과학, 요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나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있다”며 “이뿐 아니라 매 학기 수학여행으로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어 큰 꿈과 비전, 포부를 가진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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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주국제학교 입학설명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정주국제학교는 중국교육부, 한국교육부의 학력 인정을 받아 검정고시 없이 한국대학, 중국대학, 글로벌 대학 입학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2008년 9월 개교한 이후 2009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하여 2023년까지 총 435명을 배출했다. 2019년 12월부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 중국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학생 수가 감소했으나, 현재는 다시 회복되고 있다.

이후진 대표는 “이종서 군처럼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북경대, 청화대에 동시에 합격한 사례도 있고, 중학교 2학년 때 우리 학교에 입학해 4년간 공부하여 북경대를 졸업하고 올해 포스코 공채에 합격해 포스코 본사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있다”라며 “사회 곳곳에서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본인의 꿈과 미래를 잘 만들어 가는 훌륭한 동문이 많이 배출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향후 10년 동안 여전히 중국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면서 “학생들이 중국어를 잘 준비하면 눈부시게 성장할 중국을 공략하는 인재들이 될 것”이라며 “장차 대한민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통일에도 중국이라는 거대한 힘이 작용하고 협력해야 하는데, (학생들이)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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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식 정주국제학교 교목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2012년 여름부터 정주국제학교 교목으로 섬겨온 신명식 목사는 “(처음에) 중국 땅에서 기도로 학교를 시작하고, 아이들을 기도로 이끌어가는 대안학교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다”며 “직접 방문하면 사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분위기와 시설이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중국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인성적으로 잘 세워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또 “신앙이 있는 아이들은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며 힘을 얻는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더 잘 극복해 나간다”라며 “코로나 이후 제가 비자를 받지 못해 (아이들과) 온라인으로 예배드리고 있지만, 신앙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다듬어지고 좋은 꿈과 비전을 갖게 되고 인간 관계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동역자, 사역자분들이 많고 하나님도 이 학교를 지켜보고 함께하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안심하고 (유학을) 보내시고,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좋은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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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후진 대표, 이수아 교장 부부가 질의응답 시간에 답변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날 “시설이 굉장히 좋은 것 같고 한국반이 따로 있는 것이 감동적이다”라며 중국 유학에 관심을 내비쳤다.

정주국제학교 관계자들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9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를 맞아 8월 26일 재학생, 신입생들을 인솔해 중국 캠퍼스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전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입학설명회 및 상담을 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봄학기(2월), 가을학기(8월) 신입생 및 전학생을 모집하며, 조기 유학생이나 특례 준비생들은 수시 입학이 가능하다. 선교사 자녀, 목회자 자녀, 형제(자매), 성적 우수자 등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추후 정주국제학교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캠퍼스를 사전 탐방하는 캠프도 재개할 예정이다.(입학 문의: 한국 070-7443-0114, www.gotoz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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