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교연
한반교연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한반교연
한국교회반동성애교단연합(대표회장 한익상 목사, 이하 한반교연)이 6일 서울 대한체육회 정문 앞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반교연은 “남성 염색체 복싱 선수 여성 경기 출전 허용한 국제올림픽위원회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2024 파리올림픽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가 많은 올림픽이다. 우선 개막식에서부터 전 세계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혐오스러운 장면을 다수 연출했고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장면에서 드래그퀸(Drag Queen)이 등장해서 기독교를 모욕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결정적으로 IOC는 성염색체가 XY인 복싱 선수에게 여성 경기 출전 자격을 부여해 기독교계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했다.

한반교연은 “남성과 여성의 구별은 성염색체가 XY인가 혹은 XX인가로 나누는 것이 과학적이고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성염색체가 XY인 사람은 출생부터 XX인 사람과 골격과 근육이 다르게 발달하기에 육체와 관련된 모든 평가 기준이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고 했다.

이들은 “그런데 다른 종목도 아니고 신체 능력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복싱에서 남성 염색체를 가진 선수가 정상적인 여성 선수와 시합을 하게 허용한 것은 상식에도 맞지 않고 과학적 근거로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반교연은 “국제복싱협회(IBA)는 작년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XY 염색체를 가진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린위팅(대만) 두 선수에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며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가 아니라 ‘여권’으로 기준으로 성별을 판단한다며 두 선수의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허용했다. 게다가 IOC는 XY 염색체를 가진 두 선수를 실격처리한 IBA를 징계하여 금번 올림픽 경기를 주관하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비난 여론 속에서 경기는 시작되었고 지난 1일에 열린 16강전에서 칼리프와 싸운 카리니(이탈리아)는 46초 만에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서 더 뛸 수가 없다’며 기권했다”며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남성의 유전적 특성을 가진 선수가 여성과 맞붙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또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엔 롤링은 이 미친 짓을 끝내려면 여성 복서가 죽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한반교연은 “이처럼 전 세계에서 항의의 목소리가 높지만 IOC는 대회를 강행했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마네 칼리프 선수는 66kg급에서 동메달까지 확보했다”며 “하지만 이런 처사는 세계인의 화합의 장인 올림픽을 무시하는 것이며 모든 여성 복서들의 꿈을 짓밟는 행위”라고 했다.

이들은 “지금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MTF(male to female, 남성→여성)로 성별을 변경한 선수들이 여러 종목의 여성 경기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며 “남성이 외부 성기 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남성이었던 육체적 능력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여성과는 대등한 경쟁이 불가능한데 심지어 성전환 수술도 하지 않은 채 법적 성별만 변경하여 여성으로 출전하는 일까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한반교연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들 때 남성과 여성 두 종류만 만드셨고 성별은 절대로 변경 불가능하다”며 “남성이 여자 옷을 입고 화장을 한다고 여성이 될 수 없듯이 성기 수술을 하더라도 36조 개의 세포 하나하나에 남성의 표시가 남아 있기에 성별변경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IOC는 어찌하여 세계인의 화합의 장인 올림픽 경기에서 남성 염색체를 가진 선수에게 여성 경기에 출전 자격을 준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 그리고 IOC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전 세계인에게 엎드려 사죄하라. 또한, 칼리프 선수의 동메달을 박탈하고 장차 XY 염색체를 가진 선수는 영구히 여성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음을 선언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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