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난 7월 28일 제주 라파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서귀포중앙교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 이하 본부)가 제주 지역 교회 및 목회자들이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생명나눔 사역에 힘을 쏟고 있다고 2일 전했다.

지난 6월과 7월, 제주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와 서귀포중앙교회는 각각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기부했다고 한다.

지난 7월 28일 제주시 서귀포중앙교회(담임 김상현 목사)는 후원금 1천만 원을 ‘제주 라파의 집’에 전달하며, 혈액투석 환자들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였다. 서귀포중앙교회의 김상현 담임목사는 “라파의 집이야말로 제주 교회와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협력이 이루어지는 장소”라며, “이번 후원금이 라파의 집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중앙교회의 후원금 전달이 있기 약 한달 전인 6월 20일에는 제주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위원장 김재옥 목사)가 호텔샬롬제주에서 ‘2024 후원의 밤’을 개최하며, 후원금 1천 만 원을 라파의 집에 기탁했다.

이날 위원장 김재옥 목사는 “혈액투석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라파의 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교단협의회장 강두성 목사도 “질병의 고통과 생계 능력의 박탈로 힘겨워하는 투석 환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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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 제주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가 개최한 ‘2024 후원의 밤’ 현장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주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는 지난 2017년 출범해 현재 34명의 목회자가 활동하며 제주 지역의 장기기증 활성화와 제주 라파의 집 재정난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제주 라파의 집은 신장을 이식받기 전까지 평생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2007년 본부가 제주도 서귀포시에 건립한 시설로, 현재까지 1만여 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그동안 교회, 기업, 개인 후원자들의 기부로 운영에 도움을 받아 온 제주 라파의 집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며 재정난이 가중되어 현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본부는 전했다.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만성 신부전 환자를 외로이 두지 않겠다는 긍휼의 마음을 보여준 제주 교회와 제주장기기증활성화위원회, 제주 도민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온갖 어려움에도 제주 라파의 집이 18년을 꿋꿋이 환자들을 도와왔듯 지금의 역경도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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