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 가디언즈’
‘K-A 가디언즈’ 시사회에는 목회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진영 기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다큐멘터리 영화 ‘K-A 가디언즈’의 시사회가 목회자들을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서울 은평제일교회(담임 심하보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 영화는 심하보 목사가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우리 사회 일각의 주장에 위기감을 느끼고 그 부당함을 알리고자 기획·제작한 것이다. 심 목사는 여전히 호전적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이 될 경우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심 목사는 “1949년 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철수하자, 1년 뒤 북한은 6.25를 일으켰다”고 했다.

‘K-A 가디언즈’는 이 땅의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이들이 수호자, 곧 ‘가디언즈(Guardians)’임을 웅변하며 감사함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특별히 미국과 함께 이룬 우리나라의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영화 제목의 K와 A는 각각 대한민국(Korea)과 미국(America)을 의미한다.

특별히 올해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미상호방위방위조약의 발효 70주년이 되는 해다. 이 다큐 영화는 대한민국 번영의 울타리가 되어준 한미동맹의 바탕에 미군의 희생이 있었음을 상기시킨다. 6.25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극동의 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 젊은이들의 인류에 대한 박애와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6.25 때 참전했던 유엔군 약 195만 명 중 미군은 178만 명으로 90%가 넘는다. 유엔군 전사자 약 3만 8천명 중에서도 3만 4천 명이 미군이었다.

‘K-A 가디언즈’ 시사회
‘K-A 가디언즈’ 시사회가 22일 서울 은평제일교회에서 진행됐다. ©김진영 기자

영화는 6.25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자료와 참전용사 인터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미동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6.25 참전용사 윌리엄 웨버 대령의 생전 모습을 비롯해 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백선엽장군기념재단 명예이사장 등의 생생한 인터뷰를 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심하보 목사는 “코로나에 감염돼 위독했던 적이 있다. 그 때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6.25 당시 우리나라도 낙동강까지 밀렸다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기적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 역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이 영화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전해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자료로 활용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채영 감독은 역사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기에 앞서 평화 무드가 조성되곤 했다며, 우리가 소중한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항상 ‘위장 평화’를 경계해야 함을 역설했다. 김 감독은 “역사는 반복된다. 투철한 안보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며 “‘K-A 가디언즈’를 통해 문화전쟁에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K-A 가디언즈’ 시사회
‘K-A 가디언즈’ 시사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시사회에 축사를 보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K-A 가디언즈’는 6.25 전쟁을 되돌아보는 걸 넘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값진 의미를 되새기고 한미동맹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영화의 흥행을 기원하고, 또한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는 데 이 영화가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축사를 보냈다. 이 지사는 “6.25 전쟁 참전 미군들의 희생과 박애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감동의 다큐 영화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있게 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건 당연하다. 자유와 평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헌신으로 몸바치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들을 함께 기리자”고 했다.

한편, 이날 ‘K-A 가디언즈’ 시사회에는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손명원 회장을 비롯해 故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백선엽장군기념재단 명예이사장, 임영문 목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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