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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옌핑(왼쪽)과 그녀의 남편(오른쪽)©한국VOM

한국순교자의소리(한국VOM, 대표 현숙 폴리)는 중국 산시성 신저우시 바오더 가정교회 성도인 61세의 리옌핑은 지난 2021년 3월, 다른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도록 조직해 준 혐의로 산시성 여자 교도소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했다. 이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기독교 집회에 참석하려는 기독교인들을 인도한 사역자들에게 중국 경찰이 전형적으로 적용하는 혐의라고 한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리 자매의 연로한 부모님은 딸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신약성경의 서신 가운데 많은 부분을 감옥에서 쓴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 1장 12절에서 자신의 투옥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됐다’고 말한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리옌핑 자매의 투옥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리 자매님의 남편 자오춘단 씨는 비록 자신의 아내가 감옥에서 성경을 읽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더 이상 많은 성경 구절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기억 상실이 진행됐지만 동료 수감자들에게 여전히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리 자매의 감방 동료 중 7~8명이 이미 기독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숙 폴리 대표는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핍박받는 나라의 기독교인들이 감옥에서 신앙 때문에 겪는 성도들의 고난과 고통을 낭만적으로 묘사하거나 축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감옥에 갇힌 바울은 디모데후서 4장 13절에서 디모데에게 겉옷과 두루마리를 가져오라고 했다. 오늘날에도 기독교인 수감자들과 그 가족들은 자신들을 돌보아 줄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기본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성경 말씀대로 기도하고, 감옥에 갇힌 성도들의 주소가 알려지고 그들이 우편물을 받을 수 있을 때 격려 편지를 보내는 등 감옥에 갇힌 성도들을 도울 수 있다”며 한국VOM의 이 같은 사역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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