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신교회 문대원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혼자서는 사랑을 배울 수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목사는 “스위스의 의사이자 작가인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는 ‘결혼은 위대한 모험이다. 결혼은 자기 자신과 배우자를 끊임없이 발견해 가는 모험이다. 결혼은 매일 새로운 지평을 넓혀 가는 과정이며, 인생에 대하여, 인간 실존에 대하여, 하나님에 대하여 새로운 것을 배워가는 기회’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부부 관계의 위기는 상대방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연애 시절에는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궁금했는데, 결혼하고 1년만 지나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다”며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가 단절될 때, 모든 사람은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행동이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진정한 사랑의 속성을 형용사가 아니라 동사로 표현한다”며 “사랑이 무엇인지 말씀하는 15개의 단어는 모두 동사이다. 그것도 현재진행형 동사이다. 이는 사랑이 과거의 단회적인 행동이 아니라, 지속적인 행동임을 나타낸다”고 했다.
아울러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보이신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행동’이었다”며 “사랑은 본질적으로 이타적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사랑을 알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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